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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포커스 뉴스 제공) |
지난 9일(화) 실시된 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각 후보자들을 어떤 이유로 선택했을까? 이와 함께 특정 후보에 대해서 외면한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 10일과 11일, 투표자 대상의 사후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요인들을 밝혀내 흥미를 주고 있다.
한국갤럽이 12일(금) 발표한, 투표자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제 19대 대통령 선거 사후 조사’ 자료에 따르면 ‘특정 후보에게 투표한 이유’에 대해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들(361명, 2개까지 자유응답)의 경우 '적폐청산/개혁/쇄신'(20%), '정권 교체'(17%), '인물/이미지가 좋아서'(14%),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다른 후보가 싫어서'(12%), '믿음/신뢰'(11%), '정책/공약이 좋아서'(11%), '정당이 좋아서'(7%), '정직/양심적'(7%), ''경험/경력이 좋아서'(6%), '능력이 좋아서/잘할 것 같아서'(6%) 등 주로 안정적이고 유능한 이미지가 두드러졌다.
또 홍준표 후보 투표자는(211명, 2개까지 자유응답) '국가 안보/국가관'(23%), '보수라서'(17%),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다른 후보가 싫어서'(12%), '박력/강하다/거침 없다'(12%), '솔직하다'(8%), '바른말/시원하게 말한다'(8%) 등 그가 선거 기간 내내 강조한 '강한 대통령 후보' 이미지에 부합하는 내용을 주로 답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 투표자는(188명, 2개까지 자유응답) '정직/진실'(17%), '기성 정치인과 다름/참신'(17%), '4차 산업 혁명/미래 준비'(15%), '깨끗/순수'(15%),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다른 후보가 싫어서'(14%), '능력 있어서/잘할 것 같아서'(12%), '정치 개혁/새 정치'(12%) 등 기존 정치인과 다를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유승민과 심상정을 투표한 유권자(각각 59명, 54명; 2개까지 자유응답)의 경우 공통적으로 '정책/공약이 좋아서', '인물/이미지가 좋아서', 'TV토론을 잘해서' 등의 이유를 들었다.
유승민은 '개혁적 보수', 심상정은 '노동자 편/노동 문제'와 '동성애 차별 철폐' 등이 다른 후보와 구분되는 특징이라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설문에 응답한 투표자들이 각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이나 말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것으로는 문재인 투표자는 '경제/일자리'(16%), '적폐청산'(11%), '국민통합'(6%), '나라다운 나라'(5%), '공정/정의로운 사회'(4%) 등 선거 캠페인 콘셉트와 슬로건 등을 고르게 언급했다.
또 홍준표 투표자는 '안보/사드/자주국방'(11%), '서민 대통령'(9%), '강성노조 혁파'(8%)를 , 안철수 투표자는 '4차 산업 혁명/미래 준비'(20%)와 '교육/학제 개편'(10%) 등을 꼽았다. 반면 유승민 투표자의 경우 경제와 안보, 심상정 투표자 중에서는 노동·비정규직 관련 응답이 가장 많았다.
후보자들의 부정적 이미지와 관련해 선거에서 20% 이상 득표한 세 후보를 대상으로 한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유’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은 517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친북 성향/안보 불안'(18%), '신뢰 안 감/진실하지 않음'(10%), '다른 후보가 더 마음에 들어서'(8%), '후보가 싫어서'(7%), '진보 편향'(5%) 외 '당선이 확실해서'(6%)라는 답도 있었다는 것이다.
홍준표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은 667명은(자유응답) 그 이유로 '말을 함부로 한다'(20%), '적폐 세력'(19%), '대통령감 아님'(10%), '부정부패'(6%) 등 주로 과격한 발언과 자격 미달을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은 690명은(자유응답) '경험/역량 부족'(23%), 'TV토론 잘못함'(9%), '신뢰 안 감/말 바꿈'(7%), '소속 정당이 싫어서'(6%) 등을 답했다.
한편 한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20%이다.(총 통화 5053명 중 1008명 응답 완료).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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