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암센터 개원하면 대청병원 위상 올라갈 것"

개원 2주년 맞는 오수정 대청병원장 인터뷰 박기성 기자l승인2017.05.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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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T촬영실에서 성능을 설명하는 오수정 대청병원장.

지난 2015년 6월 ‘메르스 코호트 격리병원 1호’로 지정돼 메르스 사태의 정점에 섰던 대청병원(병원장 오수정)이 21일(일)로 개원 2주년을 맞았다.

특히 대청병원은 이전 개원 직후 터진 메르스 사태로 인해 지난해 3월께에는 부도의 위기까지 맞는 등 한동안 위기의 연속이었다.

오수정 원장은 지난 18일 미디어대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3월과 4월에는 부도 소문이 많았었다. 실제로 환자를 돌봐야할 의사와 간호사들이 병원을 떠나는 등 병원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숨을 돌린 상태다. 7월에는 ‘암방사선치료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만약 암센터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면 대청병원은 정말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오수정 병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7월에 개원하는 암방사선치료센터의 특징은 무엇인가?

▲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에서도 사실상 노령환자에 대해서는 수술을 안하려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대청병원은 노령환자 중점치료 대형병원이다. 노령환자들의 통증치료를 방사선치료를 통해 더 원활하게 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점차 전문 암센터화 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노인종합병원이 대청병원의 이미지였다면 앞으로는 방사선치료 전문병원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 암센터 시설비도 많이 들 텐데?

▲ 시설과 장비에만 7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이다. 암센터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면 대청병원은 정말 어려울 것이다. 대청병원이 특색이 있어야 하는데 노인병원만으로는 안될 것 같아 암센터에 사활을 걸었다. 의료진도 보강한다. 서울의 S의료원에서 유명 전문의도 초빙하기로 했다. 병원의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해본다.

 

-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가장 힘든 시기는 언제였나?

▲ 5월 개원하자마자 메르스 사태가 터졌으니 더 이상 어떤 말을 하겠는가. 그러나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는 이듬해 3월과 4월 무렵이었다. 지난해 3월과 4월에는 부도 소문이 많았었다. 실제로 환자를 돌봐야할 의사와 간호사들이 병원을 떠나는 등 병원 경영에 어려움이 많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숨을 돌린 상태다.

 

- 힘든 시기를 개인적으로 잘 버틴 원동력은 무엇인가?

▲ 본래 건강하고 스트레스에 강하다. 기도도 많이 하고 등산도 자주 한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선천적으로 그것을 해결하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그 같은 요인으로 메르스 사태를 이겨낸 것 같다. 정작 메르스사태 이후에 금융문제 등이 발생해 어려움이 많았다.

 

- 올해 들어 박찬일 의료원장을 선임한 이유는?

▲ 내 스스로 병원 관리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박찬일 의료원장에게 일임한 상태다. 그는 최고의 전문가다. 서울대병원에 지난 1979년에 처음으로 ‘치료방사선과’를 개설한 장본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대한치료방사선과학회 창립에도 주도적 역할을 한 전문의이다.

7월 개원하는 암방사선치료센터의 관리도 바로 박찬일 의료원장이 주도적으로 끌고 갈 방침이다.

 

- 병원을 들어서면서 느낀 것인데, 아직 외래 환자수가 적은 느낌이다.

▲ 그렇다. 외래환자가 늘어났으면 좋겠다. 노인 환자는 많으나 내원 수는 적다. 노인 환자의 경우 약을 2개월치씩 갖고 가니까 내원 횟수는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청병원은 자신감이 생겼다. 최신식의 각종 시설이나 장비가 많아 검사도 잘 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갖췄다. 검진센터도 잘 돌아간다. 이번에 방사선치료기가 들어오면 노인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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