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전지역 학생들의 독도탐방 모습 |
대전시의회가 대전지역 학생들의 독도 교육 강화 및 독도영토에 대한 주권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한 ‘대전광역시교육청 독도교육 강화 조례안’이 지난 7일(수) 제 231회 제 1차 정례회 교육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으나 예산 부족 및 참여 기피 등으로 자칫 형식적인 행사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
특히 세월호 사고의 여파가 채 가시지 않아 독도 탐방에 대한 학부모 및 일선 학교의 참여 기피 분위기마저 감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대전시의회 박병철 의원 외 10인이 발의한 이 조례안은 독도교육 강화를 위해 대전시교육감은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도록 함은 물론 해당 사업을 실시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독도교육 강화를 위해 우수한 개인·단체 및 법인 등에 대해서 포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조례 제정에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중학교 대표 82명의 학생과 11명의 인솔 교사 등으로 구성된 ‘동해 속 독도’ 탐방단을 구성, 독도를 탐방했다.
독도 사랑과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관내 중학교에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탐방 체험을 실행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독도 탐방은 더 이상 마련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예산부족으로 행사를 아예 기획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예산이 고작 4000만원에 불과해 지난달 단 1회 독도탐방으로 올해 계획은 마무리됐다는 것이다.
‘독도사랑과 역사의식 함양을 위해 독도 탐방 체험을 실행한다’고 그럴싸한 명목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예산 부족으로 구호뿐인 행사에 그칠 우려마저 높은 실정인 것이다.
게다가 세월호 사고 여파로 인해 학부모 및 일선 학교의 호응도 마저 저조하다는 것이다.
대전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대전시의회에서 조례를 만들었지만 예산이 한정적일 뿐 아니라 독도행사는 위험부담 등으로 학부모들도 잘 보내려 하지 않고 학교에서도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라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현실적인 예산 지원은 물론 독도행사 개최에 앞서 학생 안전에 대한 대전시교육청의 신뢰 확보가 선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주말글로벌>"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 AI에 등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