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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이하 대전예총) 최영란 직전 회장의 중도 사퇴에 따른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난립설이 예술인들 사이에 무성하게 떠돌고 있다.
특히 정치권의 입김까지 가세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대전예총선거가 자칫 진흙탕싸움으로 번질 우려마저 적지 않은 실정이다.
대전예총 회장선거가 다음달 14일 실시되는 가운데 선거 입후보등록이 오는 26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합회장과 부회장 각각 1명씩 선출하는데 이들은 최영란 직전회장의 잔여 임기인 2019년 2월까지 1년 6개월 남짓 수행하게 된다.
회장선거 입후보 등록을 1주일 남겨둔 20일(목) 현재 회장선거에 나설 후보자로는 대전시미술협회 자문위원인 서예가 박홍준씨를 비롯해 권득용 대전시문인협회장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동안 출마를 저울질했던 권득용 대전시문인협회장은 20일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문인협회 이사회와 협의를 했고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이들 2명 이외에도 최근 들어 문화예술인 사이에 차기 예총회장 후보 난립설이 떠돌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예총 회장선거에서 2차례 고배를 마신 L모씨의 출마설과 함께 대전지역 사립대인 H대학 E모 교수가 특정인을 추천하겠다는 등 이런저런 후보 난립설이 무성하다.
그러나 대전지역 문화예술인들은 이 같은 후보 난립설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
대전예총 회장 선거에서 2차례 낙선한 L씨가 곧바로 대전예총을 탈퇴한 뒤 유사한 문화예술단체를 만들어 활동해오고 있기 때문이며 직전회장의 우여곡절로 야기된 대전예총 회장선거가 후보 난립으로 인해 자칫 분파싸움의 모양새를 드러내지 않을까하는 노파심마저 갖고 있다.
화랑을 운영하는 K모씨는 “L씨는 대전예총과 경쟁 관계의 문화예술단체를 주도하는 사람인데 대전예총 회장 선거에 뛰어든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잘 다독이고 협력해야 될 대전예총이고 대전예총 회장 선거인데 오히려 분파 싸움으로 번질까 걱정된다”고 우려스러워했다.
게다가 대전시장을 역임한 한 인사가 이번 예총회장 선거에 특정인을 지지한다는 등 정치권에서까지 이번 선거를 놓고 눈독을 들인다는 소문까지 무성해 자칫 진흙탕싸움까지 우려되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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