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자외선차단제 사용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장년층보다는 청년층 사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8월 29일 ~ 31일 전국의 성인 1003명에게 평소 자외선차단제 사용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계절 상관없이 항상 사용’이 36%를 차지했으며 '특정 계절에만 사용' 22% 등 사용한다는 사람이 58%로 나타났다.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특정 계절은 주로 여름이었으며, 일부는 봄과 가을에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 자외선차단제 사용률은 남성(40%)보다 여성(76%)이, 그리고 저연령일수록(20·30대 약 70%, 40·50대 약 55%, 60대+ 47%) 높았다.

피부 전문가의 권고대로 사계절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은 남성 16%(20대 32%, 60대+ 5%), 여성 55%(30대 69%, 60대+ 37%)로 성별·연령별 차이가 더 컸다.

우리나라에서 피부암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고는 해도, 평소 자외선차단제 사용은 피부암 예방보다 피부 색소 침착이나 노화 방지 등 미용상 이유가 더 우선일 것이라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그러나 자외선차단제, 미백 기능성 화장품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할 때는 병원을 찾게 된다는 것.

이번 조사에서는 성인 스무 명 중 한 명(4%) 정도가 최근 1년 내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 병원에서 미백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