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장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문재인대통령(사진=포커스 뉴스 제공) |
북한의 핵실험 등에 따른 국민들의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취임 이후 줄곧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크게 출렁이는 등 북한 핵실험이 대통령 국정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9월 첫째 주(5~7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2%가 긍정 평가했고 20%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3%/11%, 30대 85%/10%, 40대 86%/10%, 50대 62%/33%, 60대+ 53%/34%다.
그동안 줄곧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국갤럽 여론 조사에서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민들은 북핵과 안보 및 과도한 복지 등을 꼽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205명, 자유응답) '북핵/안보'(28%), '과도한 복지'(12%),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사드 문제', '인사 문제'(이상 5%)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를 물은 결과(727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 정권보다 낫다'(5%), '대북 정책/안보',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긍정률 하락-부정률 상승폭은 50대·60대 이상, 무당층에서 가장 크고 긍정 평가 이유는 큰 변화 없는 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북핵/안보 비중이 많이 늘었다. 이는 주로 9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영향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끌어내린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 국민 76%는 위협적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한국갤럽이 9월 5~7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북한 6차 핵실험의 한반도 평화 위협 정도를 물은 결과 '매우 위협적' 54%, '약간 위협적' 22% 등 76%가 위협적이라고 인식했다. 반면 '별로 위협적이지 않다'는 15%, '전혀 위협적이지 않다'는 5%였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그러나 실제 전쟁 가능성에 대해서 국민들은 다소 안도감을 나타냈다.
북한이 실제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물은 결과 ‘많이 있다’ 13%, ‘약간 있다’ 24% 등 37%가 '가능성 있다'고 답했고 ‘별로 없다’는 36%, ‘전혀 없다’는 22%였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우리나라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60%가 '찬성', 35%는 '반대'했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57%가 핵무기 보유에 반대, 30대와 40대는 찬반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크지 않았고 50대 이상은 약 80%가 찬성했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했다.
9월 첫째 주(5~9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50%, 자유한국당 12%, 바른정당 7%,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없음/의견유보 22%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자유한국당은 4%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으며 바른정당은 변함없었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주말글로벌>"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 AI에 등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