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과 민주적 과정의 확대 통해 열린공동체 만들 것”

정연주 건양대 신임 총장 기자회견서 언급 박기성 기자l승인2017.09.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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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연주 건양대 신임총장

건양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선임된 정연주 총장은 12일(화) 오전 대전 메디컬캠퍼스 죽헌정보관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정 총장은 먼저 최근 건양대학교를 중심으로 불거졌던 ‘갑질 논란’과 관련, 사과의 말을 꺼내들었다.

정 총장은 ‘신임 총장의 다짐입니다’라는 담화문을 통해 “최근 건양학원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지역주민과 국민 여러분, 특히 학부모님과 건양의 모든 구성원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히며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 조직 내부의 문제를 청산하고 자율과 민주적 분위기가 충만한 건양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이어 “건양대는 지방에 위치한 대학으로서 짧은 시간 동안 국가가 인정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는 설립자의 열정과 헌신, 구성원들의 노력 덕분이었다”고 말하며 “건양학원 공동체가 그동안 이룩한 성과와 발전의 공(功)과 과(過)를 합리적이고 균형감있게 평가해 공은 더욱 키우고 과는 민주적 리더십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논란의 중심에 선 건양대학교 갑질 논란을 극복해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빠뜨리지 않았다.

정 총장은 “지금 시대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지식과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자율과 민주적 과정의 확대이다. 그것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며, 살아 남기 위한 생존의 필수조건이다. 경직되고, 하향적인 지배구조, 타율과 비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은 모두 극복해야 하는 지난 시대의 유물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장은 “앞으로 우리 대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함께 에너지와 지혜를 모아 나가는 데에 제 역량과 열정을 다 쏟겠다”며 “항상, 누구든, 어디서든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내는 '열린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또 “학생들이 젊음의 꿈을 마음껏 펼치고, 폭넓은 지성을 닦고, 현실에 필요한 실용적 전문성을 갖추는 전인적 인재로 양성하는 배움터로 건양대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연주 총장은 경북 월성군(현 경주시) 출생으로 1970년 동아일보 기자로 언론인 생활을 시작했다. 한겨레신문 워싱턴 특파원과 논설주간, 한국방송협회 회장을 거쳤으며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제 15·16·17대 KBS 사장을 지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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