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국민의당 대전시당은 ‘각자도생(各自圖生)’?”

신현관 유성을위원장 사퇴... '내년 지방선거 출마 접었다' 박기성 기자l승인2017.09.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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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대전시당 내부현판

국민의당 대전시당의 모습이 제각각 살아나갈 방법을 찾는 듯한 ‘각자도생(各自圖生)’ 딱 그 모습이다.

2018년 6월 13일 지방선거일을 1년도 남겨놓지 않았건만 대전시내에서 국민의당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찾아보기 쉽지 않을 뿐 아니라 현직 지구당 위원장이 사퇴하거나, 대전시당 당직자들의 봉급조차 제대로 주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이를 두고 국민의당 대전시당 관계자들은 스스로 ‘지금은 각자 노는 상태’라고 자조하는 분위기다.

신현관 국민의당 유성을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위원장직 사퇴서 제출했다. 그의 사퇴서는 이달 초 수리됐다.

신현관 전 위원장은 22일(금)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위원장 노릇을 하기가 만만하지 않았다”면서 “지난번 대통령선거를 치르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신현관 전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국민의당으로 몰려왔으나 그 이후 지지율이 급락한 뒤에는 그들 가운데 상당수의 사람들이 국민의당 일에 관심조차 갖지않는 분위기였다. 게다가 당의 활동을 열심히 해도 누가 공천을 받을지 모르는 정치현실에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대전시당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활발하지 못한, 정체된 시당 분위기다. 지금은 각자 노는 상태”라고 말했다. 결국 신현관 전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접었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의 재정적인 문제에도 적지않은 어려움이 내재된 상태다.

지난번 대선 때는 그나마 지급되던 직원 봉급이 현재는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직원들이 근무시간을 줄이는 등 답답한 상황이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국민의당 대전시당의 각자도생 원인의 하나로 시당 위원장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털어놓고 있다.

국민의당 대전시당 소속의 A모씨는 “위원장은 정치에 뜻을 두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보니 정작 정치에 뜻이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은 물론 정무적인 업무 또는 단합적인 업무에 소홀하다”며 “내년 선거를 위해서라도 뭔가 변화의 모습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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