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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1월 을지대병원노조의 파업 당시 모습. |
을지대병원 노조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의료서비스에 차질을 초래할 전망이다.
대전을지대병원과 서울을지병원 노조는 각각 10월 10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27일(수) 밝혔다.
노조측은 26일(화) 진행된 3차 조정회의에서 을지재단측이 임금과 관련한 진전된 안을 내지 않음에 따라 결국 조정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5일 집단 쟁의조정신청에 돌입했으나 미타결사업장으로 남아 결국 파업에 직면하게 됐다는 것이다.
노조측은 추석 전 타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되 사측이 불성실교섭을 일삼으며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추석연휴가 끝나는 10월 10일을 기해 대전과 서울에서 동시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측은 2017년 교섭에서 임금인상 총액 7.4%와 타 사립대병원과의 격차 해소분 7.6%를 요구했으나 사용자측은 끝까지 총액 5% 인상만 고수했다고 주장했다.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임금 수준은 타 사립대병원의 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타 사립대병원이 설과 추석에 각각 30만~40만원씩의 명절수당을 지급함은 물론 하계휴가비도 지급하지만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은 명절수당은 물론 하계휴가비도 아예 없다는 것이다.
호봉제이며 장기근속수당이 있는 타 사립대병원과 달리,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은 연봉제로 근속수당조차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극심한 저임금정책으로 의료수익 대비 인건비 비중이 을지대병원은 26.18%, 을지병원은 34.55% 밖에 되지 않는다. 전국 35개 사립대병원의 의료수익 대비 평균 인건비 비중이 41.47%인 것과 비교하면 막대한 인건비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것이 이들 노조측의 주장이다.
한편 2016년 대전을지대병원의 18일간 파업투쟁에 이어 2017년 또다시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이 추석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동시 전면파업에 돌입할 상황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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