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들리는 소음, 이명(耳鳴)의 치료법

이승호 경북한의원 대표 원장l승인2017.10.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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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호 경북한의원 대표 원장

과로를 하고 난 다음날이나 과음을 하고 난 다음, 또는 심한스트레스를 받고 난 뒤에 한번쯤은 귀에서 삐익하고 소리가 나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귀에서 바람소리나 파도소리, 매미우는 소리, 또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 등이 저절로 나는 것을 이명(耳鳴)이라고 합니다.

원인은 주로 뇌(腦)에 津液(진액)이 부족한 상태에서 신경(神經)을 과다(過多)하게 쓰거나 애를 많이 태움으로써 마음에 풍랑(風浪)을 일으키는 경우 발생합니다.

쉽게 비유하면 갈대풀이 봄과 여름에는 바람에 흔들려도 소리가 나지 않는데, 이는 갈대 자체에 영양분과 수분이 충분이 있어서입니다. 가을과 겨울에는 풀의 진액(津液)이 마르게 돼 조그마한 바람에도 흔들리면서 소리가 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다시 말하면 진액(津液)이 부족한 상태에 마음에 바람이 불어서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또한 비록 마른 풀이라 하더라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진액(津液)이 마른상황 즉 음허(陰虛)이라도 바람(마음의 풍랑)이 없으면 이명 증상은 생기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체질별로, 남녀별로 이명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체질별로 치료법이 다르게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몸의 진액이 부족해진 것을 보충해주는 한약재에다가 간장기능계가 허약한 태양인은 간장기능계를 보강시켜 줘서 마음의 바람을 가라앉혀 주고, 신장 기능계가 허약한 소양인은 신장의 풍열을 가라앉혀서 뜨는 풍랑을 잡아주고, 폐장기능계가 허약한 태음인은 폐장기능계를 보충해서, 비장기능계가 허약한 소음인은 비장기능계를 보강해서 마음의 풍랑을 잡아주면 이명이 어렵지 않게 치료됩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많은 일로 인해 몸의 진액이 쉽게 부족해지고, 복잡다단한 삶속에서 많은 정신적인 과로에 노출돼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귀에서 나는 자각적인 소리, 타각적인 소리, 모두 다 삶의 질을 떨어뜨려 힘들게 만듭니다.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서 부족해지기 쉬운 진액을 보충해주고 운동을 통해서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스트레스도 해소하게 되면 좋습니다.

우리가 속을 태우면 피를 말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생각, 저 생각 잡다한 생각으로 신경을 흥분케 하거나 애를 태우는 사념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마음에서 문득문득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생각을 없애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승호 경북한의원 대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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