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6개월, 분야별 평가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드러나 박기성 기자l승인2017.11.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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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대통령 취임 6개월 시점 직무 수행 평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분야별 평가는 어떠할까?’

한국갤럽이 11월 첫째 주(10/31~11/2)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3%가 긍정 평가했고 18%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같고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추석 이후 4주 연속 직무 긍정률 70% 선을 유지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91%/4%, 30대 82%/11%, 40대 78%/14%, 50대 62%/26%, 60대+ 57%/32%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28명, 자유응답)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7%)',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1%),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공약 실천',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이상 5%), '전 정권보다 낫다'(4%), '외교 잘함',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83명, 자유응답)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2%), '북핵/안보'(9%),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인사 문제'(7%), '보여주기식 정치'(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과도한 복지'(이상 5%), '원전 정책', '친북 성향'(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6개월 시점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53%(1988년 7월), 제14대 김영삼 대통령 83%(1993년 9월), 제15대 김대중 대통령 56%(1998년 9월),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29%(2003년 9월), 제17대 이명박 대통령 24%(2008년 8월),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59%(2013년 8월, 데일리 제81호),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73%다.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1993년 3월 조사에서 직무 긍정률 71%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나회 척결, 역사 바로 세우기, 공직자윤리법 개정, 금융실명제 등으로 더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취임 100일 시점인 그해 6월뿐 아니라 취임 6개월 경과 시점인 9월에도 긍정률이 83%에 달했다.

취임 6개월 시점 직무 긍정률이 가장 낮은 이명박 대통령은 당시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가 지속 중이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측근 불법 선거자금 논란이 있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경제, 대북, 외교, 복지, 교육 정책과 공직자 인사 등 분야별 설문 결과 외교와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각각 62%,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 52%가 긍정 평가했다.

대북 정책과 공직자 인사는 긍정률 40% 중반, 부정률 30% 초반이며 교육 분야에서는 긍정률(35%)과 부정률(20%)이 모두 낮고 다른 분야에 비해 의견유보(44%)가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무 수행 전반적 평가에서 지금까지 20~40대에서 매우 높은 긍정률을 기록했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 9%, 바른정당 6%, 국민의당 6%, 정의당 4%,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26%다.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으며 정의당도 3%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포인트 늘어 대선 이후 최대 수준이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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