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 "현 거주지역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

'수능연기는 잘한 일' 국민 90% 인정...한국갤럽 여론조사 박기성 기자l승인2017.11.24 11:00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우리 국민 2명 가운데 1명은 포항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감지했으며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와 함께 정부의 수능 연기 조치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적절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갤럽이 지난 21일~23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1명에게 현재 거주 지역에서 포항 지진으로 인한 진동 감지 여부를 물은 결과 50%가 '느낀 적 있다'고 답했다.

이번 지진 진동 감지자 비율을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89%, 부산·울산·경남 72%, 대전·세종·충청 60%, 광주·전라 49%, 서울 35%, 인천·경기 30% 등 진원지와 비교적 먼 곳에서도 진동을 느낀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 지진 진동 감지자 비율을 직업별로 보면 화이트칼라(58%), 학생(65%), 20·30대(약 60%)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은 주로 회사, 학교 등 비교적 소음이 적은 공간에서 재난 문자를 받고 지진 진동에 더 주의를 기울였을 수 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저녁 시간대 발생한 2016년 경주 지진 진동 감지자 비율은 직업별 차이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현 거주 지역이 지진에 안전하다고 또는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매우 안전하다' 9%, '어느 정도 안전하다' 28% 등 37%는 '안전하다'고 답했으나 '별로 안전하지 않다' 45%, '전혀 안전하지 않다' 10% 등 56%는 '안전하지 않다'고 봤으며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별로+전혀)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은 대구·경북 74%, 부산·울산·경남 69%로 진원지 포항 인접 지역에서 가장 많았고, 그 외 지역에서도 40%를 넘었다. 성별 지진 진동 감지 비율은 남성 47%, 여성 53%로 비슷했지만 거주 지역이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은 남성 47%, 여성 64%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지진 진동을 감지한 사람(501명) 중 68%, 진동을 느끼지 않은 사람(495명) 중에서는 43%가 현 거주 지역이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정부의 수능 연기 조치가 '적절했다'고 답한 사람은 90%, '적절치 못했다'는 7%에 그쳤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 정부에 가장 비판적인 자유한국당 지지층, 대통령 부정 평가자 중에서도 각각 82%, 76%가 수능 연기를 '적절한 일'로 평가했다.

지진 발생 시 대처 방법과 관련, 성인 86%가 지진 발생 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7 현대리조텔 1309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