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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불경기와 정치권의 끊임없는 이전투구(泥田鬪狗) 등 정치 불안이 겹치면서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국민적 관심이 적은 것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12월 5~7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관심 많다' 31%, '어느 정도 관심 있다' 33% 등 64%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별로 관심 없다'는 24%, '전혀 관심 없다'는 10%, 그리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강원도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관전 목적으로 강원도 방문 의향을 물은 결과 '많이 있다' 17%, '어느 정도 있다' 15% 등 32%가 '방문 의향 있다'고 밝혔다. '별로 없다'는 21%, '전혀 없다'가 46%를 차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70% 가까운 국민들의 관심 밖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D-4) 전 부산 방문 의향은 54%,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D-16) 전 인천 방문 의향은 44%에 비해 큰 격차를 드러냈다.
우리나라에서 올림픽 개최는 지난 1988년도 개최된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인데도 불구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과거에 비해 크게 높지 않다는 것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폐막 직후인 10월 3일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 95%가 '서울 올림픽이 잘 치러졌다', 92%는 '우리나라에 도움 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직후인 2011년 7월 조사에서도 우리 국민 92%가 '잘된 일'로 평가했고, 기대 효과로는 '경제 발전'(42%)과 '국가 이미지 향상'(29%) 등을 꼽았으나 정작 두 달 앞두고 관심도는 64%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국갤럽은 1990년대 이후 올림픽이나 국내 개최 아시안게임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은 점진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D-1개월) 전 관심도는 75%, 2016년 리우 올림픽(D-12) 때는 60%였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직전(D-4) 관심도는 65%였지만,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D-16) 때는 45%였다는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부산·인천 아시안게임보다 더 큰 행사이므로 관심도는 남은 두 달간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 열흘 전 관심도는 64%였다.
개최 1년 전인 올해 2월 조사에서는 우리 국민 중 48%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심 있다'고 답했다. 당시 역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치·사회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때였다고 한국갤럽은 밝히고 있다.
한편 이번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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