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적정하나 실업자 증가 등 경제에는 부정적”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국민들 지적 박기성 기자l승인2018.01.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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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저임금은 작년 시간당 6470원보다 1060원 인상된 7530원이다.

한국갤럽이 1월 9~11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올해 최저임금에 대해 물은 결과 50%가 '적정하다'고 평가한 반면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보다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향후 1년간 실업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줄어들 것’이라고 보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시간당 7530원에 대한 응답에서 50%가 '적정하다'고 평가했고 27%는 '높다', 17%는 '낮다'고 답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시간당 7530원이 '높다'는 의견은 이념성향 보수층(43%), 대구/경북 거주자(39%), 60대 이상(38%) 등에서도 적지 않았다.

이번 조사 결과를 6개월 전과 비교하면 '적정' 의견은 5%포인트 감소, '높다'가 4%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최저임금에 따른 본인 유불리를 물은 결과 '유리하다'가 31%, '불리하다'는 23%였고 44%는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유리하다'는 응답은 학생(72%)과 블루칼라(43%)에서, '불리하다'는 자영업자(49%)에서 많았다.

최저임금 인상이 소비 확대, 내수 활성화 등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물가 상승, 중소 상공인 부담 가중 등의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2018년 최저임금 적용 열흘 시점 기준 우리 국민 38%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 39%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고 17%는 '영향 없을 것',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최저임금 결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 전망은 이념성향별 차이가 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진보층 58%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 보수층 61%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해 상반됐다. 중도층에서는 '긍정적 영향' 30%, '부정적 영향' 39%로 나타났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44%,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은 각각 25%, 26%로 나타났다. 또 노사분쟁은 '증가할 것' 41%, '감소할 것' 18%로 4개월째 거의 변화가 없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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