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인물>“산내 이사동 민속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검토해야”

(3)황인호 대전시의회 의원 박기성 기자l승인2018.01.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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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호 대전시의회 의원

“시의원 내부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있을 듯하다. 3월 초 예비후보 등록할 때 현직 사퇴해야 하니 3월회기 때는 여러 자리가 빌 것 같다.”

대전시의회 황인호 의원(동구 1, 더불어민주당)는 인터뷰를 이유로 사무실로 찾아간 기자에게 점점 다가오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예견되는 변화의 조짐을 설명했다. 본인 역시 동구청장 출마를 준비 중이다.

다음은 황인호 의원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요즘 얼굴 알리기에 얼마나 바쁜가?
▲ 낯선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보다는 아는 사람들 위주로 만나고 있다. 사실 새로운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리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구의원, 시의원을 20년 하다보니 만났던 사람도 적지 않다. 지방선거에서 50~60% 투표한다고 볼 때 여기서 절반 정도 득표하면 당선되는 거 아닌가? 결국은 조직력싸움이다.

- 현역 구청장을 상대로 한 선거일 가능성이 높은데...
▲ 한현택 대 황인호의 싸움이 아니라 당 대 당의 싸움 및 개인의 퍼스낼리티가 작용하는 싸움일 것이다. 여론조사에서 동구·대덕구의 원도심 불균형 개발이 늘 거론되곤 한다.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갖는 한 맺힌 것이 많다. 개혁이나 변화를 가져왔어야 한다. 그동안 보수성향이 강했다. 그로인해 진보진영의 구청장을 발굴하지 못했다. 오히려 유성과 서구는 구청장을 냈는데... 이번에 다소 바뀌는 모습이다. 5개구의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0% 이상 나오기도 한다. 이는 그동안 변화를 두려워했던 유권자들 스스로 변화하는 모습이다. 현역 구청장이 야당인 곳 동구에서 오히려 여당 지지율이 높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 동구의 한계나 문제점들이 많을 텐데?
▲ 전 구청장은 동구의 채무만 잔뜩 늘려놨으며 현 구청장은 그 채무를 갚는데 급급한 모습이다. 이로인해 새로운 일은 추진 자체가 어렵다. 유권자들은 그런 구청장은 없어도 구정은 돌아갈 수 있지 않느냐는 말을 할 정도다. 이젠 똑바로된 구청장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급상승하고 있다.
무능한 단체장은 주민의 세금만 축내는 단체장이며 더 무능한 단체장은 빚만 지는 단체장이다. 빚 내서 청사 짓는 단체장은 무능의 극치다. 유능한 단체장은 주민의 호주머니가 아닌, 민자나 외자 유치를 잘해 구민들의 복지를 살펴주는 단체장인 것이다.

- 구의원과 시의원을 오래했는데 성과라면?
▲ 제일 큰 것은 현재 공사 중인 홍도육교 철거문제를 지난 2006년 내가 선도적으로 추진했었다. 동구의회 의원 시절에 철거 기반을 확보했다. 1368억원의 대규모 토목공사다. 아울러 한밭자이아파트 추진위원장으로 지난 2001년 성사시켰다. 분양가까지 저렴하게 마무리했다.
사실 동구는 대부분이 재정비사업지구다. 한밭자이아파트의 성공적 마무리 때문에 민영개발하는 곳마다 연락이 오곤 할 정도였다. 지금도 주거환경문제는 꾸준히 관심갖고 끌고 가고 있다. 동구의회 의장시에는 동부경찰서를 끌고 왔다.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연회원 2000명의 삼성헬스클럽을 조성하기도 하는 등 동구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뛴 것 같다.

- 구청장이 된다면 어떤 사업을 펼치려는가?
▲ 동구의 체질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상가의 개선이나 전통시장 조성 등등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오후 7시면 시장들이 캄캄한데 야시장을 개설해 상행위를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사람이 모일 수 있도록 중앙시장부터 환경과 체질을 개선할 방침이다.
역세권 개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대전역은 전국에서 4번째 규모로, 1일 유동인구가 5만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모아놓을 수 있는 요인이 없다. 좋은 자산을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백화점, 편의시설을 조성해 불야성처럼 만들어야 한다.
동구는 역사와 그 유래가 깊다. 산내 이사동 민속마을을 전주 한옥마을처럼 만들고 싶다. 이곳은 장제(葬制)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동구가 그런 것을 제대로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검토해야 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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