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군, 물밑 경쟁 심상치 않다

박기성 기자l승인2018.01.2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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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로부터 이상민 국회의원, 허태정 유성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박영순 청와대 행정관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29일(월) 오후 대전시청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 후보들의 물밑 경쟁이 심상치 않다.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불과 4개월 남짓 남겨진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군으로는 이상민 국회의원을 비롯해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최근 박범계 국회의원의 대전시장 불출마 선언과 함께 일부에서는 ‘50만 서구의 자존심’을 내세워 장종태 서구청장의 시장 출마설도 여전히 식지 않은 상황이다.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 역시 시장 출마냐, 구청장 출마냐를 저울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최근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 시장 출마나 구청장 출마 어느 쪽을 선택하지 않았고 주변의 말을 더 듣는 중”이라며 “박병석 의원이 출마한다면 추대로 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경선 밖에 방법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최근 박병석 국회의원을 합의 추대 후보로 거론한 바 있는 정국교 전 의원은 또 다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합의 추대가 이뤄지지 않고 후보들 간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된다면 자신도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병석·박범계 두 의원의 시장 불출마 윤곽이 어느 정도 잡히면서 경선 분위기로 흐르자 서둘러 예비 후보 리스트에 자신의 이름을 슬그머니 올리는 모양새다.

서둘러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한 허태정 유성구청장과는 달리 이상민 국회의원의 경우 물밑에서 열심히 발길질을 해대고 있으나 아직 공식적인 출마 선언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선거일 전 30일 즉 5월 14일까지 국회의원직을 사직해야 한다.

따라서 아직은 서두를 이유가 없는 듯 보이나 이상민 의원이 선뜻 출마선언을 하지 않는 이유에는 나름대로의 속사정이 있는 듯하다.

먼저 예측되는 경우의 수는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암묵적 합의 하에 천천히 출마를 선언한 뒤이상민 의원은 대전시장 출마를,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쪽으로 기수를 돌리는 경우다.

꽃놀이패를 가진 허태정 유성구청장이야 어느 경우든 무관하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내 의사 결정권의 핵심 인사인 박병석·박범계 의원의 시선이 이상민 의원을 향하지 않고 있다면 이같은 예측은 쉽지 않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의 서두르는 듯한 대전시장 ‘출마선언’과 이상민 의원의 ‘침묵’, 장종태 서구 청장에 대한 끊이지 않는 ‘시장 출마설’ 및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저울질’과 정국교 전 의원의 합의 추대를 빌미로 한 ‘경선 참여’ 등 더불어민주당 내 대전시장 예비 후보군 5인5색에서 향후 전개될 심상치 않은 물밑 경쟁구도를 드러내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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