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인물>“중도보수로 나오면 여론 좋아질 것”

하재붕 대전 중구의회 의장 박기성 기자l승인2018.02.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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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재붕 중구의회 의장

지난 1일 국민의당 대전시당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하재붕 중구의회 의장은 오는 6.13 지방선거를 생각하면 여전히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하재붕 의장은 최근 가진 미디어대전과의 인터뷰에서 “책임감이 많다. 지금 두 정당이 합당 중이며 13일 전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양 정당이 합당을 하게 되면 수임부분들이 진행될 것이고... 바쁘고 어수선하다”며 다소 난감한 표정마저 드러냈다.

소속 정당의 이 같은 현실로 인해 하 의장 역시 6.13 지방선거를 위해 뭔가 빠른 결정을 해야 하나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것이다.

하재붕 의장은 “아직은 개인적으로 지역민의 여론을 수렴 중이다. 단체장 출마냐 또는 시의원 출마냐를 저울질 중이다. 사실 두 정당 통합시 난제가 많을 것이다. 서로 자기 몫 찾기가 심각할 것이다. 그러나 서서히 정리되리라 생각된다. 개인적 출마문제는 아직 판단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은 하재붕 의장과 나눈 일문일답 내용이다.

- 국민의당 대전시당 부위원장으로 중구와 동구를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는데...
▲ 어깨가 무겁다. 게다가 기초단체장이나 시의원 등은 시장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현재 시장 후보로는 남충희씨를 비롯해 제3의 인물도 있다. 단체장 후보는 기근이다. 이삭줍기라 하더라도 누군가는 나갈 것이다.
중도보수로 나오면 여론은 많이 좋아질 것이다.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여론을 수렴 중이다.

- 요즘 유권자들과는 어떻게 만나는가?
▲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신협행사는 물론 경로당도 찾아다니고 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추위에 잘 지내시나 살펴보기도 한다. 테미노인복지회관 등 복지시설을 살펴보는 것도 의회 본연의 업무 가운데 하나다.

- 소속 정당을 한차례 바꿨는데 어떠한가?
▲ 오히려 편하다. 내 소신을 펼칠 수 있어서 좋다. 신생 정당의 장점이다. 자기표현을 할 수 있어 자유롭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하재붕 의장은 지난해 3월 대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었다.)

- 중구의회 의장으로서 성과와 아쉬움이 있다면?
▲ 의회가 바로 서야한다는 신념으로 일해 왔다. 집행부와 각을 세워서야 안 된다. 목적은 ‘살기 좋은 중구’인 것이다. 현장에 뛰어드는 의정활동을 많이 펼쳐왔다. 대전천 정화활동이나 산불예방 캠페인, 식목행사 등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청주수해복구에도 참여해 쌀 60포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아울러 복지회관 급식도우미, 보훈단체 초청간담회, 모범운전자 초청간담회 등 다양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 중구가 지닌 문제점은 무엇인가?
▲ 지난해 1월 중구의 인구는 25만 2000여명에 달했으나 올해 1월에는 24만 9500여명으로 1년 사이에 2500여명이 줄었다. 출생 2000명, 사망 1500명으로 500명 늘어야 하나 떠나는 중구가 됐다. 침체는 물론 환경도 열악하기 그지없다. 모든 것이 어렵기만 한 형편이다.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중구의 정책이다. 그동안 장기도시계획부분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았다. 40여개가 아예 시작조차 안됐다. 단체장의 마인드가 중요하다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 동구는 재개발이 활발하지만 중구는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고 있다. 동구는 재개발로 인구 유입도 활발하다. 대전천을 따라 움직이다보면 동구쪽 부분과 중구쪽 부분이 많이 다르다. 부사동을 비롯해 대사동, 문창동, 석교동, 유천동 등은 중구의 대표적인 낙후된 5개 동이다. 침체를 과감하게 떨쳐버릴 수 있는 변화가 수반돼야 하며 이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인물을 기초단체장으로 주민들은 선택해야 할 것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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