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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간 저서 표지 |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가 논란 속에 사퇴한 것과 엇비슷한 시기에 대전문화재단의 제 2~3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울산문화재단 박상언 초대 대표이사가 ‘이성정부에서 감성정부로’라는 칼럼집과 ‘지역문화재단과 리더십’이란 두 권의 책을 출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음스토리에서 출간된 칼럼집 ‘이성정부에서 감성정부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25년)와 지역문화재단(5년)이라는 최일선 문화행정 현장에서 겪은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생각들을 쉽고도 정연한 이론과 함께 생생하게 담고 있다.
박 대표는 기초예술, 생활문화, 지역문화, 거버넌스, 문화분권과 문화자치 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과 비판, 따뜻한 시선과 성찰을 보이면서, 합법적 권위만을 내세워온 지금까지의 이성정부는 문화적 권위를 갖는 감성정부로 하루 빨리 진화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연구서 ‘지역문화재단과 리더십’은 전국의 문화재단 경영을 둘러싼 ‘불편한 진실’에 던지는 그의 솔직한 질문으로 시작해 그 리더십의 구성요인과 이념적인 세 모형을 제시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아울러 그는 문화예술 전문조직으로서의 재단이 진정한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역의 문화화(文化化)라는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재단을 둘러싼 정치적·행정적 환경과 조건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곧 우리 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박 대표는 30년간 문화행정 외길을 걸어온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재단 전문가로서 대전문화재단의 제2~3대 대표이사를 지냈고, 지난해부터 울산문화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로 있다.
경기도 남양주 출신인 박 대표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문예창작학)과 예술대학원(예술경영학) 그리고 한국방송대학교 대학원(행정학)에서 공부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문화콘텐츠학)를 취득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미술관장, 아르코예술인력개발원장, 정책기획실장, 경영전략본부장, 한국지역문화지원협의회 사무국장 등을 거쳐 (재)대전문화재단의 제2~3대 대표이사(2011~2015)를 역임했다. 현재는 지난해부터 (재)울산문화재단의 초대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다.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1일(수)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문화정책이 21세기 감성의 세기에 맞춰 지난 시절 행사되던 합리적 권위·이성적 권위보다 이제는 그것에 바탕을 두고 문화적 권위·감성적 권위를 갖는 감성정부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 책의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아울러 지역 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정책에 상당한 주축 역할을 하고 있는데 20여 년 동안의 문화재단을 둘러싼 여러 가지 환경과 조건이 부족하다. 그래서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것이다. 지역 문화재단이 지역에서 제 역할을 하려면, 다시 말해 문화재단이 문화재단으로서의 문화적 리더십을 가지려면 행정적, 환경적 여러 조건이 전환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전화통화 말미에 “무언가 하고 싶어도 제대로 실천하기 어렵고, 그저 외롭다”는 하소연도 빠뜨리지 않았다.
두 권의 책은 오는 24일(토)부터 전국 서점들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도서 출간 일자에 맞춰 진행되는 ‘저자와의 대화’는 24일 오후 4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예술나무카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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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언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 |
이날 행사는 2000년대 들어서부터 여러 대학원의 강의실에서 동지로서 만나 함께 공부했던 제자들과 다시 만나는 소박한 자리다. 자신의 첫 저서 두 권을 사계(斯界)의 후배들에게 직접 소개한다는 의미를 가지면서 문화정책과 예술경영에 관한 격의 없는 담론을 나누게 될 것이다.
문의 : ㈜이음스토리 (02-964-0561, http://www.eumstory.net )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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