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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대전과 인터뷰하는 한현택 동구청장. |
한동안 대전시장 도전을 저울질했던 한현택 동구청장이 지난 12일 3선 도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21일(수) 오후 미디어대전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장 도전은 왜 포기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한 청장은 “아닌 것은 아니다. 지난 2월 13일이 시장 예비후보 등록일이다. 시장에 도전하려면 그때부터 해야 하는 것이다. 그걸 안하면서 미적거리기도 그렇다. 구청 주변에서도 빨리 결정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 동구의 16개 동 순방 시 80~90%가 시장 도전이 아닌, 3선 도전 요구가 있었다. 결국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일 뿐이지 단순히 시장 도전 포기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다음은 한 청장과 나눈 일문일답 내용이다.
- 바른미래당의 비전은?
▲ 지지율이 20%대로 올라가느냐가 관건이다. 유승민·박주선 관련 주변의 잡음이 많으나 이런 것들이 사라지면 정상적인 정책대결로 갈 것이고 미래비전이 제시되면 나아질 것이다. 지금 정당이 만들어지니까 아직 여론은 그렇고, 3월 중순께 나오는 여론이 정상적이지 않겠나. 아직 민주평화당의 태클이 많이 들어온다.
- 바른미래당에 대한 지역 정서는?
▲ 아직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없다. 무덤덤하다. 충청의 정서가 그렇지 않나. 선거도 아직 멀었다. 선거 1~2개월 전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 4월로 접어들어야 공천도 끝나고, 선거에 뛰어든 주자들이 결정돼야 비로소 지역 정서를 알 수 있을 것이다.
- 전 동구청장은 엄청난 빚을 졌고, 현 구청장은 그 빚을 갚는데 급급하다고 하던데...
▲ 정치적 발언이다. 그런 이야기엔 별로 관심 없다. 흔히들 동구가 낙후됐다고 하는데 그리 낙후되지도 않았다. 물론 구도심의 여러 문제가 있지만 어느 도시나 공존하는 문제이다. 그 같은 발언은 다분히 정치적 발언이다. 크게 신경쓸 것이 아니다.
- 그래도 많은 빚 때문에 구정 추진에 어려움이 많지 않나?
▲ 부채가 없었다면 날아다녔을 것이다. 700억원이 넘는 부채를 갚았다. 이제 160억 원의 부채만 남았다. 올해 갚으면 80억 원 정도 남는다. 내년에 마무리할 것이다.
- 8년 동안 동구를 이끌면서 치적을 꼽는다면?
▲ 대전역 관통도로인 동부선 연결도로라든가 역전지하상가 연결, 오는 6월 준공되는 식장산전망대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높이 11미터의 누각으로 조성되는 전망대는 식장산문화관광벨트의 시작이다.
- 6.13지방선거를 전망한다면?
▲ 시·군·구 기초의원들 어느 정도는 바른미래당에서 확보할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바른미래당의 기초조직기반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러나 광역권은 다소 버거울 것이다. 대전지역 5개 구청장에 대한 전망을 한다면 잘 해야 한곳? (웃음). 구청장도 쉽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에 치우쳐 있으니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유승민도 정당하고 관계없이 인재를 불러모을 것이라 하지 않는가.
-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도 만만치 않은데...
▲ 별로 신경 안 쓴다. 그보다 더한 것도 해왔다. 여당에서 구청장 출마해본 적이 없다. 구청장 도전 처음 했을 당시 야당인 자유선진당 소속이었고 두 번째 도전할 때도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었다. 이번에는 바른미래당으로, 구청장 8년 경력인데 다른 후보 뭘 신경 쓰겠는가.
- 공무원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했는데 중시하는 것이 있다면?
▲ 원칙을 벗어나는 것은 안 좋아한다. 원칙을 갖고 일하고 있다. 원칙을 벗어나면 재정이 엉망이고 주민들 신뢰도 잃게 된다. 따라서 일관되게 행정을 추진해오고 있다. 한번 결정하면 줄기차게 밀어붙여야 한다. 식장산전망대도 8년 전부터 일관되게 추진해오고 있는 동구의 행정 가운데 하나다.
- 6.13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공무원 출신들이 많은데 조언 한마디 한다면...
▲ 관료적 사고를 빨리 버려야 한다. 관료적 사고 대신 주민적 사고를 품어야 한다. 행정기관에 오래 있다보면 관료적 사고 속에 갇히게 된다. 이런 것을 빨리 버리고 허리를 굽혀야 하는데 이런 것들이 가장 어렵다. 겸손하게 인사하는 법을 빨리 배워야 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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