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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연극제 포스터 |
오는 6월 대전에서 펼쳐지는 제 3회 대한민국연극제를 앞두고 대전연극계가 혹여 어느 곳에서 터져 나올지도 모르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에 전전긍긍하며 마치 살얼음판을 걷는 모양새다.
제 3회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는 26일(월) 연극계 ‘미투’운동에 대한 지지와 함께 연극제 준비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회적 ‘미투’운동의 일환으로 일련의 사태의 책임에 통감하며 적극 지지함은 물론 사례 발생시 강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우려에 휩싸인 상태다.
특히 중앙은 물론 지방에서도 시도 때도 없이 터져 나오는 연극계의 성추행 파문에 잔뜩 긴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과연 조용하게 오는 6월 대전에서 열리는 제 3회 대한민국연극제를 무사히 펼칠 수 있을까하는 의문에 빠진 모양새다.
대전연극계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이 연극계에 등 돌리는 상황까지 돼 버렸다. 연극계 일부가 그런 행동을 해 벌어진 일이지만 (대전연극계도)각성해야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연극계에도 어느 구석에서 이런 일(성추행)이 발생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다가 조만간에 하나라도 터져 나오면 입장도 그렇고 그래서, 그래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인지, 자중해야 하는지 고민 고민 하다가 그래도 앞으로 그런 문제가 나타날지 몰라도 현 상황에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결론짓고 26일 보도자료를 냈다”고 밝혔다.
대전연극계는 연극배우 인물난으로 캐스팅의 어려움 등을 감안, ‘설마 대전에서 성추문이 있겠는가’하는 안도감과 함께 ‘안 보이는 곳에서 자행될 수도 있는 일’이라는 우려감이 공존하는 등 살얼음판을 걷는 모양새다.
한편 제 3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가할 대전 대표 극단을 선발하는 제 27회 대전연극제가 오는 3월 2일부터 8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전연극제에는 극단 새벽(대표 한선덕)을 비롯해 극단 앙상블(대표 이종국), 극단 마당(대표 손종화), 극단 토끼가 사는 달(대표 유나영) 등 4개 극단이 참여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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