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쇼크에도 대통령 지지율(74%)·민주당 지지도(50%) 동반 상승

바른미래당 지지도 충청권에서 가장 높아....한국갤럽 여론조사 박기성 기자l승인2018.03.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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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벌어진 ‘안희정 쇼크’ 등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유연한 대북정책 등으로 인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향상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상승 추세인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3월 둘째 주(13~15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4%가 긍정 평가했고 18%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4%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3%/10%, 30대 81%/10%, 40대 85%/10%, 50대 69%/21%, 60대+ 56%/31%다.

대통령 국정지지율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37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대화 재개'(16%), '대북 정책/안보'(15%), '외교 잘함'(14%), '개혁/적폐 청산',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이상 7%), '전반적으로 잘한다'(6%),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3%) 순으로 나타났다.

국정지지율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75명, 자유응답)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8%), '대북 관계/친북 성향'(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3%), '독단적/일방적/편파적'(10%), '최저임금 인상'(6%), '북핵/안보', '과도한 복지', '보여주기식 정치', '과도한 개혁/성급함'(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 '대북 정책/안보', '외교 잘함' 등 상위 세 항목은 지난주에 이은 정부 특사단 외교 성과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3월 둘째 주(13~15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5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5%,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7%,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 기타 1%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지지도가 각각 1%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은 2%포인트 감소했으며 자유한국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변함없었다.

2018년 올해 정당별 지지도 평균은 더불어민주당 47%, 무당(無黨)층 26%,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7%,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바른미래당을, 국민의당 탈당파가 민주평화당을 공식 창당했으나 2016년 10월 국정농단·탄핵 국면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독주하는 정당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이번 주 대전/세종/충청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9%, 자유한국당 15%, 바른미래당 11%, 민주평화당 3%, 정의당 2%, 기타 1%, 무당층 21%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청권 정당 지지도의 경우 바른미래당의 지지도가 특징적이다.

바른미래당의 전국 평균 지지도는 7%인데 비해 대전/세종/충청은 11%를 나타내 전국 평균 지지도에 비해 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정치권이 주목해야 할 지점은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무당층 비율은 24~28%로 여당 지지층 다음으로 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41%가 무당층이며 30~50대에서 20% 내외, 60대 이상에서 25%다.

이번 주 무당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55%)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층(25%)의 중간쯤이다. 정치·사회 쟁점 현안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지지정당의 당론과 일치하는 의견을 보이지만 무당층은 때론 여당에, 때론 야당의 주장에 힘을 싣는다. 주관적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에서는 무당층이 14%지만, 중도·보수에서는 30%에 육박하고, 이념성향을 밝히지 않은 사람 중에서는 46%를 차지한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기타 이번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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