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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교육쳥 청사 전경 |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S모 학원장은 신학기를 맞아 얼마 전 유성초등학교 앞에서 학원 홍보활동을 펼치다 절망감에 휩싸였다.
이유는 단 하나. 유성초등학교 신입생이 고작 2학급 25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S학원장은 “유성초등학교는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기 때문에 신입생이 25명에 불과한 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함께 나왔던 학원장들끼리 겉으로는 웃었지만 정말 속으로는 절망감이 몰려왔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2018학년도 신학기에 대전시내 150곳 초등학교(분교 2곳) 입학생은 총 1만 4027명에 달한다. 5년 전인 지난 2013학년도 입학생 1만 4728명에 비해 701명이 감소했다.
대덕구 신탄진초등학교의 경우 지난 2013년 입학생이 159명이었으나 올해 입학생은 76명에 불과해 83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유성구 어은초 입학생도 94명으로 69명 감소했으며 동대전초 입학생은 108명으로 68명 감소하는 등 불과 5년 사이에 심각한 입학생 감소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3년도에 비해 큰 폭의 입학생 감소를 나타낸 학교로는 동구의 경우 ▲동대전초 176명→108명(-68명) ▲산내초 162명→128명(-34명) ▲동서초 68명→39명(-29명) ▲가양초 148명→122명(-26명) ▲현암초 66명→42명(-24명) ▲은어송초 191명→169명(-22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중구 역시 ▲버드내초 211명→162명(-49명) ▲글꽃초 229명→193명(-36명) ▲보성초 89명→64명(-35명) ▲오류초 76명→47명(29명) ▲문화초 76명→51명(-25명) ▲서대전초 80명→56명(-24명) ▲중촌초 49명→26명(-23명)의 순으로 감소했다.
서구도 ▲갈마초 134명→74명(-60명) ▲느리울초 187명→127명(-60명) ▲문정초 133명→79명(-54명) ▲서원초 161명→117명(-44명) ▲봉산초 132명→91명(-41명) ▲탄방초 175명→136명(-39명) ▲금동초 123명→90명(-33명) ▲만년초 85명→58명(-27) ▲내동초 218명→193명(-25명) ▲가장초 163명→138명(-2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성구의 경우 ▲어은초 163명→94명(-69명) ▲금성초 145명→91명(-54명) ▲두리초 184명→131명(-53명) ▲외삼초 150명→107명(-43명) ▲자운초 197명→159명(-38명) ▲동화초 160명→124명(-36명) ▲용산초 112명→78명(-34명) ▲지족초 150명→118명(-32명) ▲문지초 124명→94명(-30명) ▲구즉초 121명→91명(-30명)의 순으로 감소했다.
대덕구의 경우 ▲신탄진초 159명→76명(-83명) ▲매봉초 204명→145명(-59명) ▲대양초 130명→76명(-54명) ▲중리초 122명→71명(-51명) ▲송촌초 185명→141명(-44명) ▲와동초 64명→46명(-18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입학생이 10명 안팎이거나 채 10명이 되지 않는 학교도 ▲동구 산흥초 15명→9명(-6명) ▲동구 세천초 9명→7명(-2명) ▲중구 산서초 23명→8명(-15명) ▲서구 기성초 12명→11명(-1명) ▲서구 기성초길헌분교장 3명→5명(2명) ▲유성구 학하초 10명→6명(-4명) ▲유성구 봉암초 14명→8명(-6명) ▲유성구 대덕초도룡분교장 13명→11명(-2명) ▲유성구 남선초 4명→9명(5명) 등 모두 9곳이나 된다.
예전의 경우 동구 또는 대덕구 등 외곽 지역 초등학교에서 입학생 감소현상이 두드러졌으나 최근 5년 사이에는 버드내초등학교처럼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에서도 입학생 감소현상이 극심한 실정이다. 특히 최근 5년새 이들 학교의 입학생 감소가 30%에 달하는 학교도 적지않아 위기 수준에 봉착하는 등 말 그대로 입학생 감소 대란 현상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같은 대전지역 초등학교의 입학생 감소 대란에도 불구하고 이에 따른 대전시교육청의 특징적이며 특화된 분석자료는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기껏해야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의 이동이나 ▲대전에서 세종으로의 이동 등이 신입생 감소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할 뿐이며 전체 학생 수 감소만을 살펴본다는 것이다.
대전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생 이동에 관한 사항은 개인정보 사항이라 추적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그러나 그 같은 특징적 감소 요인 분석 자료는 필요하다 느끼고 지금이라도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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