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기식 대전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회 윤기식(동구2) 의원이 25일(수) 민주당을 탈당한 뒤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윤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배신감과 통분의 가슴을 달래며 결연한 마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바른미래당으로 새 출발을 하려 한다”며 “새 출발은, 6.13 지방선거 출마 및 한현택 동구청장에 대한 지지선언이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보수세가 강한 동구지역에서 구의원과 시의원, 내리 3선을 하며 단 한 번도 당을 바꾸지 않고, 14년간 당과 지역을 지키며 헌신적으로 일해 왔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전략공천한다는 미명으로 지역에서 살지도 않고 우리 지역과 연고가 전혀 없는 사람을 내세우며, 저를 버렸다.”고 항변했다.

윤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지역의 현실을 외면한 채, 대통령의 지지율에 취해 아무나 당선될 수 있다는 자아도취에 빠져 원칙과 상식조차도 지키지 않고 있다.”며 “ 시당 지도부와 지역위원장의 갑질과 전횡은 더 이상의 인내도 신뢰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의 이번 탈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공천에서 탈락한데 따른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동구2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영입인사인 이종호 한국노총 대전본부 의장을 단수 공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