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의 어린이대공원 조성 공약, “실효성은요?”

박기성 기자l승인2018.05.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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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놀이, 체육, 문화 복합공간인 ‘대전 어린이대공원 조성’ 사업을 발표했으나 시설 규모 및 소요 예산 등에서 과연 타당성을 갖춘 공약인가 적지 않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박성효 후보측은 3일(목) 오전 어린이대공원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대전 어린이대공원 조성안에 따르면 65만㎡ 부지에 4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최근 국비 지원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정책적 검증을 거쳤다는 것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53만6088㎡)보다 넓고, 현재 3곳의 후보지를 자체 선정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어린이대공원은 각종 놀이시설은 물론 과학기술 체험교육장인 ‘어린이회관’, 천문관측과 드론자동차 등 미래 신기술 체험할 수 있는 ‘과학관’, 3D 프린터를 실험하고 배울 수 있는 ‘미래학습관’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또 테마별 전시관과 곤충관, 도서관, 어린이 수영장 등 각종 운동체육시설 등도 건립할 계획이다.

박성효 후보측은 대전어린이대공원이 조성되면 대전시의 아동복지 강화 및 교육인프라 개선 효과는 물론 세종, 청주, 전주 등 인근 지역의 방문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희 및 놀이공간인 ‘오월드’, 과학교육 중심의 ‘국립중앙과학관’ 등과 함께 어린이·청소년 인프라 간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박성효 후보측은 대전어린이대공원 조성을 위한 국비지원이 가능하다는 정책적 검증을 거쳤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건립 재원 마련은 물론 후보지 선정 등이 시장 임기 동안 가능할지 의문시되고 있다.

게다가 시급성을 요하는 사업이 아닌 이상 제대로 국비지원이 이루어져 사업이 진행될지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경우 올 한해 운영예산만도 114억원이 소요되는 등 매년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해볼 때 자칫 ‘아니면 말고 식의 장밋빛 공약’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박성효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사업기간을 2018년~2022년으로 잡고 있으며 아직은 초안 구상 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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