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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좌로부터)박수범 후보와 박정현 후보. |
6.13지방선거 대덕구청장 후보들인 박수범·박정현 간에 ‘굴러온 돌', '박힌 돌’ 논쟁이 뜨겁다.
논쟁의 시작은 자유한국당 박수범 후보가 14일(월) 오후 대덕구청에서 가진 출마 선언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를 겨냥한 말들을 내뱉으면서 불을 지폈다.
이날 박수범 후보는 “서구에서 살다가 대덕으로 이사 온 지 채 1년도 안된 사람이 대덕을 알면 얼마나 알겠느냐”며 서구의원 출신인 박정현 후보의 대덕구청장 출마를 ‘대덕 식민지론’으로까지 확대 해석했던 것이다.
자신의 대덕구청장 재선 출마선언 자리에서 구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이나 정책 선언보다는 경쟁 후보와의 텃밭싸움에 초점을 맞췄던 것이다.
그러자 15일(화) 박정현 후보 측이 발끈하고 나섰다. 박정현 후보 측은 <박정현은 ‘굴러온 돌’이 아니라 ‘대덕발전을 제대로 이뤄낼 보석’>이란 논평으로 박수범 후보 측에 맞섰다.
논평에서 박정현 후보 측은 “박수범 자유한국당 대덕구청장 후보께서 어지간히 초조하고 불안하신가보다.”라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하신 어제 아침부터 온라인상에 본 후보를 ‘굴러온 돌’로 자신을 ‘박힌 돌’로 비교 표현한 글을 올려 실소를 금할 수 없게 하더니 오후에는 출마선언식에서 ‘외지인’ ‘점령군’ ‘식민지’ 등의 거친 발언까지 해가며 노력하는 모습에 왠지 안쓰러운 생각마저 든다.”고 비아냥댔다.
이어 “박힌 돌, 십 수 년 토박이로 표현한 박 후보에게 묻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여당이었던 대덕의 지난 12년 주민들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그 많은 구민들이 왜 삶의 터전인 대덕에 오랫동안 박히지 못하고 떠나가야 했는지 말이다. 스스로 ‘대덕 소외론’ ‘대전 속 외딴섬’을 말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 것인지, 아닌지 생각은 해보았는가.”라고 되물었다.
또 박정현 후보측은 “젊은 시절 환경운동가로 대덕에 청춘을 바쳤고, 대덕환경의 기반을 만들었고, 신혼생활을 시작한 곳도 대덕이었다. 대청호를 지키기 위해 싸웠고, 산업단지가 있는 대화동 공부방은 굴러온 돌의 시민운동 시작점이었다.”며 “대덕사람이란 말로 대덕을 폐쇄적이고 외부와 구별되도록 하는 것은 대덕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는 것을 박힌 돌은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의 대덕이 이렇게 된 데에는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자유한국당 전·현직 구청장의 책임도 크나큰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 강조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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