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대덕구청장 후보, 공적 SNS를 사적으로 이용

더불어민주당, '네이버 밴드 사조직처럼 악용한다' 비난 박기성 기자l승인2018.05.2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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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범 대덕구청장 후보

자유한국당 박수범 대덕구청장 후보가 구청장 재직 당시 주민 소통을 명분으로 만든 20여개 SNS(네이버 밴드)를 관권‧동원선거 및 경쟁 후보 비방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4일(목) 논평을 통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논평에 따르면 박수범 후보는 지난 2016년 민원 해결과 주민 소통을 명분으로 ‘대덕구 소통 및 홍보매체 운영에 관한 조례’(조례 제1181호)를 통해 구내 12개 동 및 12개 단체가 운영하는 밴드를 개설했다는 것이다. 현재 1만7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수범 후보는 지난 11일 구청장 사퇴 이후 대덕구 공식밴드를 사조직처럼 선거에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14일 비래동‧중리동 등 동밴드와 대덕문화원‧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단체밴드 20여개에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라는 글을 중요공지로 올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를 비방했다는 것이다.

지난 18일에도 ‘대덕구, 최우수 기관 선정’ 등 박 후보의 재직 당시 치적을 홍보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논평은 밝히고 있다.

2016년 제정한 조례는 '△정치적 목적이나 성향이 있는 경우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경우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등록을 차단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박수범 후보의 행태는 대덕구의회 조례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며,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노력하는 대덕구민과 대덕구 후보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더불어민주당은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박 후보가 심각한 민주주의 파괴행위를 저질렀다고 규정하며,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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