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체는 왜 허태정 후보 장애등급 의혹에 침묵하나?”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 사회단체 침묵에 일침 박기성 기자l승인2018.06.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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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을 하는 박성효 후보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발가락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일부 시민사회단체에 대해 자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성효 후보는 5일(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스로 진보라고 자처하는 일부 시민사회단체들이 본연의 기능인 권력 감시와 견제 기능을 외면한 채 권력에만 관심을 갖는 것 같다”며 “시민사회단체가 정당성을 가지려면 존립의 근거인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 여당 후보 캠프에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후보에 대한 정책이나 도덕성에 대한 흔한 성명이나 논평조차 없이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참여연대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허태정 유성구청장 후보 논문표절에 ‘도덕적 책임을 져야한다’며 강력비판 했었다”며 “그러나 4년 뒤 허 후보의 병역기피 및 장애등급 의혹 등에는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년전 사고로 네 발가락을 잃은 맹 모씨(58)가 참석해 ‘허 후보의 장애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맹씨는 “2015년 포항 영일만 방파제공사현장에서 발가락 4개가 소실되는 사고를 당해 수개월에 걸쳐 수술과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 엄지발가락만 남은 상태”라며 “그동안 장애등급 판정을 받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심사를 요청했지만 규정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끝내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당시 어떻게 규정조차 없는 장애등급 판정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맹씨 주장과 관련, “허 후보는 유성구청장 재직 당시 재심사 등을 통해 140여명의 관내 장애인에게 장애등록 취소 처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병역기피 의혹에 이어 무자격 장애인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허 후보는 150만 대전시민들 앞에 명명백백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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