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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스카이로드의 한가위 대잔치 모습 |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전의 낮 최고 기온이 36도씨를 오르내리 등 살인적인 더위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이유로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이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대전시는 오는 28일(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은행동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에서 ‘들썩들썩 원도심에서 놀다’ 행사를 펼친다.
대전시 예산 1900만원을 들여 펼치는 이날 행사에는 5개 팀의 공연행사를 비롯해 타로, 명리학, 캘리그라피, 모기퇴치법, 이혈, 천연화장품만들기, 손전등만들기 등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
대전시는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원도심의 대표사업으로 자리 잡은 ‘들썩들썩 원도심에서 놀다’ 행사는 버스킹 공연을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해왔다고 행사 추진 이유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살인적인 폭염이 극성을 부리는 시기에 이 같은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여주는 행사를 펼쳐야 하는가 하는 비난의 목소리가 무성하다.
자영업자 이모씨는 “왜 하필 이 더위에 실효성 떨어지는 행사를 여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안전사고마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짜여진 예산 나눠주려고 하는 행사가 아니겠느냐”고 행사 의미를 일축했다.
이와 관련,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이 사업은 토요일마다 펼치는 사업인데 6월 사업 이후 결산개념의 행사로 이번에 펼치는 것”이라며 “애당초 연초에 기본계획 세울 때 짜여진 계획이었으나 너무 폭염이 심해 우리들공원에서 펼치려던 행사를 스카이로드쪽으로 옮겨 펼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행사 당일인 28일 은행동 일대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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