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노조 쟁의찬성으로 자칫하면 파행 불가피

박기성 기자l승인2018.07.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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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노조 조합원들.

전국대학노동조합 건양대학교지부(이하 건양대 노조)가 26일(목)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참석 인원 100% 쟁의찬성함에 따라 건양대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양대 노조에 따르면 이날 대전메디컬캠퍼스 죽헌정보관 5층 리버럴아츠홀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 제적인원 156명 중 86%인 134명이 참석해 100% 쟁의찬성했다는 것이다.

노조는 “건양학원이 지난 28년간 직원들에게 강도 높은 업무를 요구했으며 설립자 및 그를 추종하는 대학 지도부에 의한 고질적 갑질, 폭행 및 폭언, 가혹행위가 자행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러한 불합리화를 바꾸기 위해 지난해 9월 11일 조합을 설립했으며 이어 10월 27일 학교 법인 건양학원에 교섭을 요청했으나 건양학원 이사회에서 날인을 거부하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며 2차(7월 6일), 3차(7월 13일) 조인식을 약속하고도 끝내는 이사회에서 날인을 거부하며 파행으로 몰고 갔다는 것이다.

이에 노조는 더 이상의 교섭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되었고 지난 13일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회의을 신청했다.

이번 쟁의찬성과 관련, 노조는 “서류 계약상으로만 체불임금이 수십억대 이상인데도 16억에 수락한 부분과 각서까지 썼다는 노조의 말에 공익위원은 물론 사용자위원까지 건양학원을 비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화) 오후 건양학원은 ‘충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락한다’라는 사후조정 요청서를 위원회에 제출하면서 26일 전 노조와 단협을 약속하였으나 25일 오전 손바닥 뒤집듯이 또 다시 이면합의서를 제안하는가 하면 조정의 다른 조항은 몰랐다며 부인하고 파행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결국 건양대 노조는 총파업에 찬성함에 따라 건양대학교의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건양대지부는 쟁의대책본부로 변경하고 파업계획 및 진행은 전국대학노동조합 대전⋅충청지역본부와 협의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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