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은 왜 서둘러 언론플레이했나?”

제명 논란에 휩싸인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 단독 인터뷰 박기성 기자l승인2018.08.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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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

당헌당규 위반 및 당의 지시 또는 결정 위반 등을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심판원에 의해 제명 결정이 내려진 대전시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이 4일(토) 미디어대전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명 결정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을 토로했다.

서명석 의장은 “제명 절차가 다 마무리된 것도 아닌 상태에서 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서둘러 언론플레이를 했나 모르겠다”며 서 의장과 경선했던 인물을 당에서 밀었는지, 당론인지 모르겠다는 말도 강조했다.

서명석 의장은 “중구 주민의 대표인 의회 의장인데 저는 ‘아니다’라고 하고 저쪽에서는 ‘맞다’라고 하는데 일방적인 결과만 갖고 밀어붙여서 해당행위라고 강조하며 제명한다면 대한민국의 어떤 국민이 그걸 용납하겠는가?”라고 항변했다.

다음은 서명석 의장과 나눈 인터뷰 일문일답 내용이다.

 

- 제명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인가?

▲ 언론이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 지금 제명된 것이 아니지 않나. 지난 1일(수) 윤리위원회가 열렸는데 참석해보니 윤리위원회 총 9명 가운데 4명이 참석했더라. 위원들 질문에 소신껏 답변했다. 아울러 당헌, 당규에 크게 위반한 것 같지 않다는 것도 40여분에 걸쳐 확실히 전달했고 위원들과 의견교환을 했다. 그런데 언론의 보도된 것을 보니까 ‘제명’이라고 했더라. 정말 당혹스러웠다.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제명과 관련된 보도자료를 배포했었다.

▲ 윤리위원들끼리는 뭔가 의견이 (통일)돼서 한 것 같은데 최종적으로 제명이 됐다면 제 개인이나 중구의회 의장의 입장에서 소견을 발표하겠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내용도 공식적으로 받은 것이 없다. 단 언론의 보도내용을 통해서 안 것 뿐이다.

 

- 당헌, 당규를 위반했다고 강조하는데 당에서 사전에 어떤 지침을 내린 것이 있나?

▲ 이미 짜놓고 맞춘 것이 아닌가도 생각된다. 내 입장에서는 제명이 확정된 것도 아니라 뭐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절대 수용 못한다. 최종적으로는 제 의견도 발표하게 될 것이고, 부당하고 불합리하게 진행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제 나름대로 주장을 해야 할 것 아닌가. 또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못하면 저 때문에 실망하게 될테니까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다.

 

- 느닷없는 제명에 ‘지나치다’는 의견들도 있던데....

▲ 저를 좀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저는 해당행위를 한 적이 없고 저는 분명하게 시당에도 이야기했다. 이번에 의장이 돼야 하는 이유도 피력했었다. 마지막 내 인생에 중구의회 의장으로서 모든 걸 쏟아 붓고 주민을 위해서 앞만 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는데도 불구하고 보도자료가 그렇게 나가는 바람에 언론에 제명된 것으로 보도됐다. 그 점에 대해서는 마음속으로 서운하지만....

 

- 앞으로 ‘제명’과 관련해 어떤 과정을 거치는가?

▲ 진행과정을 보면 앞으로 상무위원회 과정을 거쳐야 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상무위원회 심사와 의결을 거쳐야 된다. 그 과정을 거쳐 상무위원회에서 결정되면 ‘이의가 있으면 신청하라’는 통보가 올 것이다. 일주일 내에 이의를 신청하게 될 것이다. 만약에 제명 과정을 거치게 된다면 말이다. 불복하면 중앙당까지 가야하는 절차가 남았다. 중앙당에서 결정해야 될 사안이다.

중구 주민의 대표인 의회 의장인데 저는 ‘아니다’라고 하고 저쪽에서는 ‘맞다’라고 하는데 일방적인 결과만 갖고 밀어붙여서 해당행위라고 강조하며 제명한다면 대한민국의 어떤 국민이 그걸 용납하겠는가?

 

- 대전시당에서 왜 성급하게 보도자료를 내는 등 언론플레이를 했나 모르겠다.

▲ 저도 그것이 궁금하다. 제가 그날 분명하게 윤리위원회에 나갔었다. 그런데 어떻게 제명했다고 곧바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사람을 망신을 주는지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진행 중이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 일방적으로 자기들 생각대로... 저와 (중구의장) 경선했던 사람을 당에서 밀었는지, 당론인지 모르겠다. 저는 당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무슨 의결을 했다거나 거기에 제가 서명이라도 했으면 모를까 그런 적이 없다.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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