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는 밤에도 쉴 수 있는 무더위 쉼터 없나요?”

대전 905곳 운영중이나 실효성에 의문...서울시 학교 이용 밤에도 쉴 수 있도록 박기성 기자l승인2018.08.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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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20층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

대전시는 재난 수준급인 폭염 장기화애 따라 8월 들어 무더위 쉼터를 49곳 추가 지정, 총 905곳을 운영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거노인이나 에너지 취약층이 몰려있는 달동네 또는 쪽방촌 지역에는 정작 필요한 무더위 쉼터가 부족할 뿐 아니라 밤에도 쉴 수 있는 무더위 쉼터가 없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대전시가 현재 운영 중인 무더위 쉼터는 총 905곳으로 동구 205곳을 비롯해 중구 154곳, 서구 199곳, 유성구 208곳, 대덕구 139곳 등이다.

905곳 가운데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 무더위 쉼터가 지정된 곳이 763곳으로 5곳 가운데 4곳 이상이 노인시설에 설치됐으며 주민센터 79곳, 복지회관 23곳, 금융기관 17곳, 보건소 6곳, 마을회관 2곳, 종교시설 1곳, 기타 14곳 등에 이른다.

무더위 쉼터가 대전시내 곳곳에 지정돼 운영되고 있으나 달동네 또는 쪽방촌 등 무더위 쉼터가 가장 절실한 에너지 취약층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이 아닌 상태이다.

게다가 요즘처럼 밤늦은 시간에도 열대야가 지속되는 실정임에도 무더위 쉼터 905곳 가운데 야간에 개방하는 곳은 93곳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밤 9시 이후에는 이용할 수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야간 개방시 냉방기 가동에 따른 운용자가 필요함은 물론 주민센터의 경우 보안문제도 있고 직원들의 근무 문제 등 여러 제한적인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며 “쪽방촌의 경우 복지정책과 등을 중심으로 선풍기 지원을 비롯해 달동네 골목 물뿌리기, 보양식 제공하기 등 여러 측면에서 폭염 피하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자치구 10곳과 협력해 체육관 등 학교시설에 심야 '무더위쉼터'를 만들어 오는 24일까지 운영키로 했다.

기존 무더위쉼터가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됨에 따라 열대야로 잠을 설치는 노령층을 위해 서울 용암초 등 초등학교 8곳과 중학교 3곳에 마련한 것이다. 학교에 심야 무더위쉼터를 설치한 것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이다.

대전시 역시 에너지 빈곤층이 밤에도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무더위 쉼터 운영이 절실한 실정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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