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발표

교사와 자녀, 한 학교에 못다닌다. 박기성 기자l승인2018.08.17 11:4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개편안을 발표하는 김상곤 부총리(사진=YTN 캡쳐)

중3 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2학년도에는 국내 4년제 대학 약 30여 곳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정시모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수능은 주요과목을 상대평가로 유지하는 한편 탐구영역의 문·이과 통합해 총 17개 과목(사회 9개·과학 8개) 중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국어와 수학이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바꿔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을 정규 교육과정 중심으로 개선하고,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와 고교학점제는 차기 정부인 2025학년도에 전면 시행한다.

교육부는 17일(금)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수능 위주 전형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국내 4년제 약 30여 대학에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2020학년도 기준으로 수능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모두 30% 이하여서 권고 대상이 되는 대학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 가운데 35개(17.7%)다.

이들 대학이 수능전형 30% 기준을 충족할 경우 수능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5500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수능의 경우 국어·수학·직업탐구에 공통+선택형 구조를 도입한다. 공통과목과 필수선택과목 시험을 함께 치르도록 하는 방식이다.

탐구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사회 9개·과학 8개) 중 2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수학에서는 기하를, 과학에서는 과학Ⅱ 4개 과목을 선택과목으로 했다.

수능 평가방식의 경우 현행 상대평가 방식을 유지하되 기존에 절대평가였던 영어, 한국사와 과목 쏠림 문제가 있는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하기로 했다.

수능-EBS 연계율은 취약지역(계층) 학생들의 수험준비 부담 완화 등 긍정적 측면을 감안해 현행 70%에서 50%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우 기재 내용도 개선하기로 했다. 인적사항의 학부모 정보도 삭제하는 한편 수상경력은 현행대로 기재하되, 대입에 활용하는 수상경력 개수를 학기당 1개(총 6개)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자율동아리는 학년당 1개만 기재하도록 하고, 소논문은 기재하지 않도록 했다.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의 학생부 기재・관리 관련 점검을 의무화하는 등 학생부가 엄중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성적 조작·시험지 유출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내신 출제 보안대책을 세우고, 교사는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원칙적으로 근무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축소하고 교사추천서는 폐지하는 한편,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기준을 공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그동안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분류됨에도 학생부교과에 대한 실질반영률은 낮게 설정해 수시모집의 취지와 표준전형체계를 교란한다는 지적이 있었던 적성고사는 2022학년도부터 폐지한다.

교육부는 입시 중심의 고교 교육과정을 개선하고자 고교교육 혁신방안도 함께 내놨다.

내신 성취평가제(절대평가)는 2019년 고교 1학년부터 '진로선택 과목'에 한해 시행한다. 대입에는 2022학년도에 반영되는 셈이다.

2025학년도 고1 학생부터는 고교학점제와 성취평가제를 전면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사고·외고·국제고 폐지를 위해 이들 학교의 일반고 전환을 지원하고, 2020년 하반기까지 고교체제 개편방안을 마련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ㆍ기사제보ㆍ광고문의ㆍ불편신고ㆍ개인정보취급방침ㆍ청소년보호정책ㆍ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학로 27 현대리조텔 1309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