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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9월 15일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에 참석했던 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로 추락한 가운데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상당수의 국민들은 최악의 경기를 내다보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9월 첫째 주(4~6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9%가 긍정 평가했고 42%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4%포인트 상승했다. 국정지지도 49%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 42%는 최고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1%/29%, 30대 62%/34%, 40대 54%/40%, 50대 38%/53%, 60대+ 39%/49%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20대부터 50대까지, 서울 이외 전 지역에서 긍정률이 4~8%포인트 하락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26%/55%로 7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며 격차도 커졌다.
부정 평가 이유로(423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 관계/친북 성향'(8%),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6%), '과도한 복지'(4%), '세금 인상',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반면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93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관계 개선'(16%), '대북/안보 정책'(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외교 잘함'(7%),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5%), '경제 정책'(4%), '전 정권보다 낫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취임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직무 긍·부정률 격차가 10%포인트 이내로 줄었다.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비중이 줄곧 40% 안팎을 차지하는 가운데 최저임금, 일자리, 소득주도성장 논란,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이 심화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또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9%가 '좋아질 것', 49%는 '나빠질 것', 27%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고 5%는 의견을 유보했다. 4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섰다.
경기 전망에 대한 낙관(좋아질 것)-비관(나빠질 것) 격차(Net Score, 순(純) 지수)는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마이너스, 즉 부정적이다. 특히 그 정도가 심한 곳은 대구·경북(-48) 지역, 50대(-55), 자영업 직군(-52), 이념성향 보수층(-54) 등이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18%가 '좋아질 것', 32%가 '나빠질 것', 48%는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봐 살림살이 전망 순 지수(낙관-비관 격차, -14)도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살림살이 전망은 작년 9월 이후 가장 부정적이다.
실업자가 향후 1년간 '증가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55%며 '감소할 것', '비슷할 것'이 각각 18%, 20%로 비관이 크게 앞선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일자리 우선 정책을 강조해왔지만, 실업자 증감 전망은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부정적이라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며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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