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과학기술은 대북 교류에 차별화될 분야다”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방북단 일원으로 북한 다녀온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인터뷰 박기성 기자l승인2018.10.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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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

지난 4일(목)부터 6일(토)까지 북한을 다녀온 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대전의 경우 과학기술이라는 부분이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인데 북한도 과학기술에 대한 육성이 상당히 강조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는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여건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5일(금) 평양에서 열린, 10.4선언 11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 참석차 북한을 다녀온 이재관 행정부시장은 7일 밤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측과의 과학기술에 대한 교류의 서곡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북한과 자치단체의 개별교류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점도 빠뜨리지 않았다.

이 부시장은 “북측과의 교류는 지차체 차원만으로는 안되는 것이 현실이다. 민화협이라는 민간기관이 있는 것이고, 자치단체는 먼저 북측과의 교류를 위한 법령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이번 방북의 성과 가운데 하나는 자치단체를 교류의 주체로 하기 위한 법률 개정을 위해 통일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것들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자치단체가 무분별하게 나서는 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 즉 대전의 경우 과학기술이라는 부분이 타 자치단체와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며 “북한도 과학기술에 대한 육성이 상당히 강조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는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여건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이번 방북이 자치단체 간 교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간 것이 아니라 당초에 이 사업이 10.4선언 기념행사가 목적이었으며 기왕 간 것 인만큼 우리 자치단체의 역할이 어떤 것이 있을까, 그런 부분을 함께 생각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북한과의 교류에 있어서 ‘자치단체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북측하고의 교류라는 것이 지금도 유엔의 제재라거나 한계가 있는 만큼 그 속에서 가능한 영역을 찾는 시작단계다. 자치단체의 역할은 분명히 있는 것이고 또 중요한 민간차원의 교류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부시장은 “교류라는 것이 일시적으로 시작해 일시적으로 끝나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신뢰관계가 말 그대로 한번 이어졌다가 그냥 사라지고, 또 다시 생기고 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좀 어려워도 끝까지 진행하고... 이러면서 그런 네트워크가 구축됐을 때 어떤 사업을 하든 그 사업들이 활성화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이번 방북을 통해 하게 됐다."며 북한과의 신뢰관계 형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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