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사태,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장

박기성 기자l승인2018.10.11 09:4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사태와 관련, 공정한 역학조사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타이어 산재협의회(위원장 박응용)가 지난 7일 제기한 이번 국민청원에서 한국타이어에서는 복합유기용제 솔벤트(한솔)는 압출, 재단, 비드, 성형, 가류, 사상, 검사, 주행시험실 등 모든 공정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2007년 조사 당시 월 사용량은 대전공장이 18.3톤 금산 8.5톤, 중앙연구소 0.14톤으로 대량의 발암성이 높은 복합유기용제 솔벤트가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08년 한국타이어 노동자 돌연사 문제의 사인규명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던 복합유기용제와의 직무연관성을 밝힐 목적으로 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에 의해 의뢰, 한국타이어 역학조사가 전면적으로 진행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2008년 한국타이어 역학조사는 핵심 쟁점인 복합유기용제와의 직무연관성을 고의적으로 배제해, 역학조사를 조작하였고 최종적으로 그 원인을 은폐하는 허위역학조사를 진행해 고열, 과로, 스트레스가 집단 돌연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괴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것이다.

2008년 한국타이어 역학조사 자문위 회의록, 평가위 회의록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역학조사에서 유해화학물질 작업측정결과가 노출기준이하라는 이유로 노동자 집단사망 원인과 유해화학물질과의 업무연관성을 배제하려는 것에 대해, 다수의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평가위원회 위원들은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노동자들의 검진결과, 작업측정결과 등이 신뢰할 수 없는 등 여러 가지 의혹과 문제점을 제기했으나 이를 묵살했고, 객관적인 역학조사를 위한 여러 가지 제안 역시 묵살했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 사태와 관련, 공정한 역학조사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청하는 국민청원 제기와 함께 한국타이어 역학조사에 광범위한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는 물론 한국타이어 역학조사에 시민사회 배심원 도입 등을 요청했다.

박응용 위원장은 "2008년 2월 20일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때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직전이며 사돈 기업인 한국타이어에 면죄부를 주기 위한 엉터리 역학조사 발표"라며 "당시 다수의 자문위원회 위원들과 평가위원회 위원들의 엄청난 항의가 있었으나 모두 묵살당했다"고 정확한 역학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저작권자 © 미디어대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기사 댓글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최대 400byte

숫자를 입력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551-7 한진오피스텔 402호
대표전화 : 010-5455-4311  |   등록번호 : 대전 아 00225  |  등록년월일 : 2015. 4. 10  |  발행인·편집인 : 박기성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기성
Copyright ©2015미디어대전.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