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전시내 한 무인대여소 '타슈' 거치대 |
자전거 타기에 딱 좋은 계절이 왔으나 공용자전거 ‘타슈’를 이용하는 시민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공용자전거 타슈의 운용 방안이 이용 시민들에게 불편할 뿐 아니라 낡은 자전거가 많고 안전모는 아예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 게다가 자전거길 역시 제대로 정비가 되지 않아 속도감을 즐기기에는 위험천만이라는 것이다.
현재 대전시에서 운용 중인 타슈는 10월 현재 총 2355대에 달하며 무인대여소 261개소에서 1시간 당 5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대전시는 지난 2009년부터 공용자전거 타슈를 운용해오고 있으나 시민들 욕구충족에 한참 부족한 행정서비스라는 지적이다.
타슈를 1년 이상 이용해왔다는 직장인 박모씨(대전시 유성구 한빛아파트)는 “요금 계산 단위가 1시간으로 돼 있어 이용하다보면 다시 무인대여소를 가야하는 불편함이 이만저만 아니다”라며 “기본 이용시간을 1시간 30분이나 2시간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낡은 자전거도 적지 않아 잘 나가지도 않을 뿐 아니라 여성 이용자들의 경우 자전거 안장 높낮이 조절에 애를 먹기 일쑤라는 불만이다.
최근 3년 동안 대전시는 매년 400대의 자전거를 구입해 낡은 자전거를 교체하고 있으나 눈비를 맞는 무인대여소의 특성상 자전거가 쉽게 낡아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지난 9월 28일 관련법 개정으로 자전거 이용에 있어서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됐으나 대전시내 무인대여소 어느 곳에서도 안전모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자전거 도로 또한 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곳이 많아 자전거 매니아들조차 속도감을 내기 위험천만이라는 지적이다.
대전시의 경우 이명박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3대 하천에 자전거 길을 조성해 현재 대전시내에 총 연장 755km의 자전거 길이 조성돼 있으나 속도감을 즐기기에는 위험한 길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의 한 관계자는 “타슈의 이용구간이 짧은데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은 불편함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국회가 또 다시 관련법 개정을 요구한 상태”라며 “안전모의 경우 법 개정에 따라 200개 정도 비치했고 자전거 내구연한이 5년이라 낡은 자전거는 폐기하고 있다. 자전거 길도 지속적으로 보수해나가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주말글로벌>"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 AI에 등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