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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국교 전 의원(사진 왼쪽)이 술잔 대신 재떨이로 술을 권하자 얼떨결에 받아드는 최승철 대남전선부 부부장.(사진=페이스북 캡처) |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랭면’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국교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 2007년 방북 당시 북한의 최승철 대남전선부 부부장에게 술잔 대신 재떨이로 술을 권했던 경험담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정국교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지난 2007년 5월 남북경제협력토론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했던 경험담을 올려 많은 이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정국교 전 의원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과 함께 북한 고려호텔에서 환담을 하는데 대남전선부 부부장으로, 한국의 차관급 인사인 최승철이 장관급인 남측 인사를 맞으면서 당연하다는 듯이 상석에 앉았다는 것.
최승철은 당시 북한 권력 서열 5위인 실세인데 본래 북한 인사들은 남측 인사와 자리를 함께하면 오버를 하며 위세를 부린다는 것이다.
정국교 전 의원은 최승철의 무례한 태도에 화가 나 보복을 하려고 벼르고 있다가 공식 만찬에서 최승철에게 재털이를 건네며 ‘한 잔 하자’고 했다는 것이다.
정국교 전 의원에 행동에 자리를 같이 했던 인사들이 깜짝 놀랐으며 최승철도 정 전 의원의 무례에 황당해했지만 무시하고 재털이 술을 받아 마셨다는 것이다.
정국교 전 의원은 이에 더하여 “부부장 동지 나 하고 동갑이던데 친하게 지냅시다” 라고 하자 최승철이 정 전의원을 얼싸 안으며 헛웃음을 웃었다는 것이다.
정국교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선권이 한국 대기업 회장들에게 '목구멍으로 냉면이 넘어가냐? '고 핀잔을 주고 통일부 장관을 깔아뭉개는 무례를 하는 것은 자신들의 수령을 돋보이게 하려는 북한 인사들의 일상적인 언동이다. 세계가 남.북에 집중하는 지금 북한인사들이 공식 석상에서 남한 인사들에게 공개적으로 거친 언사를 쓰는 언동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아야 하며 사과와 함께 이선권의 교체를 요구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랭면' 파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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