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대전시청 청사 전경 |
대전시가 14일(수) 오후 발표한 조직개편안 가운데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다름 아닌 총무과에서 인사 관련 업무를 분리, 행정부시장 직속 ‘인사혁신담당관’을 신설하는 개편안이다.
이 같은 개편안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어느 광역 자치단체에도 없는 시스템으로, 자칫 시장 또는 부시장의 인사권 남용이 우려되는 개편안인 것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내년부터 행정부시장 직속 인사혁신담당관을 신설할 경우 허 시장이 아무리 인사를 공정하게 수행한다 하더라도 시민들 사이에는 인사의 공정성에 적지 않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지기 마련이다.
특히 시민들 사이에는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허태정 후보의 시장 당선에 공을 세운 인사들에 대한 자리마련이 조만간 있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인사혁신담당관 신설은 이 같은 시민들 의혹만 증폭시키는 조직개편안인 셈이다.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의 한 인사교류 업무담당자는 이날 오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전국 어느 자치단체에도 행정부시장 직속에 인사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둔 곳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인사권 남용 우려 등을 감안, 대다수 자치단체에서 총무국이나 자치행정국 소관의 인사과나 인사담당 부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개편안 가운데 새롭게 신설된 ‘공동체지원국’ 또한 눈길이 가는 부서이다.
공동체지원국의 4과15팀 가운데 ‘사회적경제과’와 ‘교육복지과’가 신설됐는데 해당 공동체지원국의 주요 업무가 경제공동체 또는 사회적경제정책, 로컬푸드, 청년활동지원, 청소년, 아동, 보육 등 기존 사회단체의 주요 업무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체지원국의 신설 목적을 암시하게 함은 물론 향후 적지않은 대전 시민의 혈세가 엉뚱한 곳으로 얼마나 흘러갈는지 우려감을 자아내게 만드는 개편안의 한 틀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주말글로벌>"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 AI에 등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