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힘내라 자영업’ 시리즈를 시작하며

박기성 기자l승인2018.11.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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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중구 대종로 인근에 위치한 한 마트가 최근 폐업 후 공사 중이다.

(사례1)
지난 2009년부터 대전시 서구 용문동에서 기획사를 운영 중인 김용연씨(60)는 전직 공무원 출신이다. 인쇄물을 제작·납품해오고 있는 김씨는 지난 2015년까지만 해도 직원 2명과 자녀 2명의 봉급을 주며 사무실을 운영했었다.
그러나 인쇄물이 갈수록 감소하면서 지금은 직원 2명을 내보내고 자녀 2명과 일하고 있다.
김씨는 “경기가 좋아야 인쇄나 기획 일도 잘되는데 지금은 모든 것이 어려우니까 인쇄물도 없다”며 “상가가 오픈을 한다거나 분양 등이 활발해야 홍보물 인쇄도 많을텐데 지금은 그렇지를 못해 늘 불확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정부가 예산을 퍼주는데 쓰면서도 자영업자들에게 활력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 하나 개발하지 못하는 실정이라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인쇄물 하나로는 인건비 등을 감당할 수 없는 입장이라 또 다른 아이템의 사업을 동시에 펼쳐오고 있으나 매출에서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사례 2)
대전시 중구 선화동에서 'S맛집‘을 운영하는 A모씨(70)는 요즘 무릎관절염으로 식당일을 이어가기가 힘겹기만 하다. 그러나 쉽사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도 없는 입장이다.
아내와 둘이서 식당을 운영하기 때문에 누구 하나라도 일을 멈추게 되면 식당 문을 닫아야 될 입장이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을 쓰지 않기 때문에 그나마 식당을 운영할 수 있으나 나이가 들수록 힘겹기만 한 실정”이라며 “나이든 사람이 자영업을 하면 노령연금조차 나오지 않는 등 불합리한 점이 많은데 이런 것들을 정부나 지자체에서 잘 살펴서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A씨의 경우 애당초 중구 문화동 서대전공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다 집세 인상으로 인해 9년 전 선화동으로 이전해와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자영업자들의 모습을 들여다보면 힘겹기 그지없는 형편들이다.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만명, 9만7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만 9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0만1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 명,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4000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통계청의 지표상으로도 자영업자가 얼마나 힘겨운가를 짐작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정부나 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협력방안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미디어대전은 ‘힘내라 자영업’ 시리즈 취재·보도를 통해 국내 자영업자들의 힘겨운 실정은 물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 살펴보고자 한다.

이번 시리즈가 보도되는 동안 자영업 현장에서 느끼는 제반 문제와 보다 지혜로운 극복 방안 등에 대해 자영업 종사자들의 많은 제보도 당부드리는 바이다.

아울러 이번 ‘힘내라 자영업’ 시리즈는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를 비롯해 ‘대전상공회의소’ ‘농협충남지역본부’ 등 경제단체 및 대전지역 대표 음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주)에브릿(이화수전통육개장)’ 등도 함께 하며 자영업자들의 노고에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 또한 중구의회, 유성구의회, 충남대병원도 함께한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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