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정당 호감도 순위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호감도, 자유한국당 4위 박기성 기자l승인2018.11.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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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율과 다소 다르게 주요 정당의 호감도 순위가 한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해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1월 넷째 주(20~22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원내 주요 정당별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5개 정당 순서 로테이션)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54%, 정의당 41%, 바른미래당 22%, 자유한국당 15%, 민주평화당 1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과 비교하면 정의당 호감도가 7%포인트 감소했고, 다른 정당들의 호감도 변화 폭은 3%포인트 이내다.

각 정당 호감도('호감이 간다' 응답 비율)는 세대별 다른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연령대에서 다른 정당보다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고(20~40대 60% 내외, 50대 54%, 60대+ 41%), 정의당 호감도는 40대에서 가장 높은 대칭형이다(20·60+대 30% 내외, 30·50대 40%대, 40대 55%).

자유한국당 호감도는 고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며(20~40대 10% 이하, 50대 18%, 60대+ 25%),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다른 정당에 비해 세대별 호감도 차이가 크지 않다.

성향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정의당 호감도는 진보층(77%·68%)에서 매우 높고 중도층(53%·39%)에서도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 호감도는 보수층에서 33%, 중도층에서 10%에 그치며, 바른미래당 호감도는 보수·중도층에서 각각 27%, 민주평화당은 진보·중도층에서 17%·11%다.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만 보면 더불어민주당보다는 보수 성향 야당, 즉 자유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쪽에 더 가깝다. 그러나 무당층은 5개 정당 모두에 대한 호감도가 20% 미만, 비호감도('호감이 가지 않는다' 응답 비율)는 60% 이상이다.

현재 의석수와 호감도 격차가 가장 큰 정당은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다.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탄핵 당시 상실한 보수층에서의 신뢰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정의당은 지난 8월에 비하면 지지도·호감도 모두 소폭 하락했고, 의정 활동에 인적·물적 자원이 충분치 않으며 특히 더불어민주당 호감층과 상당수 겹친다는 맹점이 있다. 한편 민주평화당은 소속 의원 대다수가 광주·전라 지역 기반이지만 해당 지역에서의 호감도(23%)는 특별히 높다고 볼 수 없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지지층의 호감도를 보면 정의당 지지층 97%가 정의당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0%가 더불어민주당에 '호감이 간다'고 답했고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85%, 72%로 진보 정당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되며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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