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기 의원

11일 열리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을 위한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간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선 정용기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나경원 의원과 한 팀을 이뤄 출마한다.

이를 위해 정용기 의원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당을 살리고, 우파를 재건하기 위해 정책위의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나경원 의원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정용기 의원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나경원 후보와 함께 일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후보간의 긴밀한 호흡을 피력했다.

정 의원은 “지난 28년간의 정당 및 정치활동에서 단 한 번도 사람중심의 계파활동을 하지 않았고, 오로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구현하는 길만을 고집해왔다”며 계파 청산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한편, “재선 구청장과 재선 의원을 하는 동안 늘 국민 편에서 생각하고 일해 왔다”며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해온 자신이 총선승리를 위한 정책개발을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용기 의원은 ‘투명한 보수’, ‘유능한 보수’, ‘따뜻한 보수’, ‘로하스 보수’라는 네 가지 우파의 길을 제시하며, 그 방향성과 철학으로 정책위를 이끌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나경원 의원과 김학용 의원의 대결로 압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