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깨어난 ‘백남준’

대전시립미술관 '프랙탈 거북선' 보존처리 완료 박기성 기자l승인2019.01.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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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자태를 뽑내는 고 백남준 작품 '프랙탈 거북선'

대전시립미술관이 故 백남준의 ‘프랙탈 거북선’ 보존처리가 완료됨에 따라 29일(화)부터 재가동한다. 특히 29일은 비디오아트의 거장 故백남준 서거 13주기로 그 의미가 각별하다.

백남준의 작품 ‘프랙탈 거북선’(구 명칭: 비정수의 거북선)은 1993년 대전엑스포 재생 조형관에‘과학기술, 문화, 환경의 참다운 조화’의 주제로, 1920년대부터 제작된 300대 이상의 텔레비전, 전화기, 축음기, 폴라로이드카메라, 토스트기, 라디오, 박제거북 등이 사용된 작품이다.

프랙탈(fractal)은 작은 구조가 전체 구조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프랙탈 거북선’은 지난 2001년 대전시립미술관으로 이전, 2002년부터 전시 중이다.

‘프랙탈 거북선’은 과학과 예술이 만나 이루어낸 세계적인 걸작이며 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이자 과학예술의 보고인 대전시립미술관의 상징이다.

대전시립미술관은 ‘프랙탈 거북선’의 전자부품 노후화로 가동을 중단했다가, 이번에 보존처리를 완료해 재가동하게 됨에 따라 작품이 원래의 빛을 되찾았다.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관장은 “故 백남준 선생님이 13주기에 ‘프랙탈 거북선’의 재가동으로 부활하신 것처럼 예술은 영원하다.“며 ”이 작품에서 백남준 선생님이 주장한 과학기술과 문화, 환경의 참다운 조화라는 주제에 공감하며, 앞으로 미디어와 디지털 예술의 지속가능성을 중요한 과제로서 개척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립미술관은 안정적인 보존 상태를 확보하기 위해 가동 시간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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