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예타 통과로 트램 건설에 탄력 받았다

박기성 기자l승인2019.01.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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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국비 지원 사업 확정 노선도

대전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지방자치단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트램 건설에 활력을 띨 전망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9일(화) 오전 11시 예타 면제 사업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대전시가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이 포함됐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국가적 순위와 타당성을 검토했으며 국가재정법에 따라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을 확정의결했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1월 시정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이번 예타 통과 내용을 밝히며 향후 탄력있는 추진을 예고했다.

이번에 트램 사업이 국비 지원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1996년 정부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승인 이후 23년 동안 표류하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무가선 트램방식으로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 트램 사업은 총 사업비 6,950억 원(2017년 기준), 정류장 36곳, 총 연장 37.4㎞의 완전한 순환선으로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서대전육교 지하화 사업도 트램 사업에 포함돼 함께 추진된다.

트램의 주요 노선은 서대전역~정부청사~유성온천역~진잠~서대전역에 이르는 순환형 37.4㎞에 달하는데 1구간은 서대전역~가수원역에 이르는 32.4km구간으로 정류장 32개소가, 2구간은 가수원4가~서대전역에 이르는 5.0km 구간으로 정류장 4개소가 조성된다. 오는 2025년 1․2구간 동시 개통예정이다.

대전시는 현재 설계비 50억 원(국비 30억 원 포함)을 이미 확보한 상태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으로, 금년 상반기 내에 도시철도 기본계획변경 승인 등 진행 중인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올해 3분기 안에 설계에 착수, 2025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 속에 국비 지원 사업으로 확정됐다”며 “트램 건설 전담조직 신설 등을 통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시민과 전문가의 폭넓은 참여 통로를 만들어 대전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되도록 많은 지역 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예타란 총사업비 500억원·재정지원금 300억원 이상인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분석하는 조사다. 1999년부터 정부 의뢰로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조사를 시행중이다. 예타를 면제받으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자체 예타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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