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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대전과 인터뷰를 하는 박홍준 예총회장. |
지난달 실시된 (사)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이하 대전예총) 11대 회장선거에서 권득용 전 대전문인협회장을 누르고 재임에 성공한 박홍준 회장은 ‘옛 충남도청을 전시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등 임기 4년간 꼭 이루고 싶은 사업 과제에 대해 피력했다.
박홍준 대전예총 회장은 최근 미디어대전과 나눈 인터뷰에서 “예총 산하 10개 협회의 상근직원 문제도 해결 과제”라며 “임기 동안 대전에 대형 공연장과 전시공간을 만드는데 예총이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홍준 회장과 나눈 일문일답 내용이다.
- 회장선거 후일담은 무엇인가?
▲ 처음에는 추대 분위기였으나 나중에 권득용씨가 출마하고 나서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큰 이슈가 없었다.
- 선거에서는 어떤 사안들을 강조했나?
▲ 즐겁고 정이 흐르는 예총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10개 협회가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물론 이들 협회에 해결과제도 있다. 아직 10개 협회에 상근직원이 없는 실정이다. 예총에만 달랑 2명의 상근직원이 있을 뿐이다.
10개 협회의 상근직원문제는 대전시에서도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 중 하나다. 타 단체의 눈치도 봐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총 중앙회에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자는 움직임마저 일고 있다.
- 지나간 초선 때의 어려움은 없었나?
▲ 전임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2017년 8월 11일 선거가 실시됐으며 당선 이후 1년 6개월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대전예총 회장에 당선되고 보니까 대전시를 비롯해 시의회, 대전문화재단, 민예총 등 관련된 기관이나 단체와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나가야 되는가가 고민스러웠다. 밖에 있을 때는 소리만 질러도 됐으나 정작 안에 들어와 예총회장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니까 단순하지만은 않았다.
- 과거에 비해 예총의 활동이 잘 안 보이는데....
▲ 소수의 사람들이 예총에서는 이슈를 만들고 이를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예총을 맡은 뒤 꾸준히 같은 목소리를 모아나가니까 내부적으로 충돌이 사라지고 어려워하는 것 같다. 아울러 시에서도 딴소리가 안 나온다. 예총을 바라보는 각도도 달라지고 있다.
- 현재의 예총 활동의 개선점이 있다면? 아쉬움 등....
▲ 개선점이라기보다 문화예술단체를 끌고 나가는 방법 중 하나는 적절히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보조금이나 지원금을 매개로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한 목소리를 내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역 문화예술단체장들을 외부에서 스팩만 고려해 채용하고 있으나 문제가 많다.
농담 삼아 ‘시청 국장을 SKY 출신이나 옥스퍼드 출신을 써야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지만 충청도 출신이 서울 가서 스팩 쌓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인재풀을 만들어 예총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지역 인재를 제대로 키워 지역 문화예술단체를 맡길 수 있는 움직임이 절실하다.
- 외부인사가 문화예술단체장이 되면 예총도 불편한가?
▲ 친밀해지는 기간이 적어도 5~6개월 필요하다. 외부 인사가 잠깐 와서 한 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을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모르는 외부 인사가 오면 통과의례가 필요하기 때문에 불편한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지역 예술인들과 만나서 소통이라도 자주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새로 임명된 A모 대표 역시 너무 조용하다는 것이 지역 예술인들의 평가다. 폭넓은 대화가 절실하다.
- 임기동안 꼭 이루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가?
▲ 지역민들이 예술인을 바라보는 시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놓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같은 목소리로 함께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재정적 지원이 좀 더 됐으면 좋겠다. 대전문화재단의 경우 상근직원 50명에, 예산도 50여억 원이나 된다. 본래 조직이란 예산, 인적자원과 볼륨인 만큼 예총의 볼륨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상근직원의 제도화도 과제이다.
대형 공연장과 전시장도 만들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신탄진 공단의 빈 공간을 활용해 전시공간화 하는 것에 대해서도 대전시에 말을 많이 했다.
이와 함께 옛 충남도청 건물을 전시공간화 하는 것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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