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공무원 86%,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필요하다’

세종시 소재 중앙부처 공무원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나 박기성 기자l승인2019.04.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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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을 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세종시 소재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잦은 출장으로 업무지연 등 문제점이 적지않아 국회 세종의사당 등의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세종시가 3월 26일부터 4월 5일까지 세종시 소재 중앙부처 공무원 총 1,066명(5급 이하 974명, 4급 이상 92명)으로부터 이같은 응답을 받은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출장 현황을 비롯해 국회 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및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필요성, 행정정수도 기능 강화 및 효과 인식 수준 등을 확인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세종시 소재 중앙부처 공무원 출장 현황의 경우, 응답에 참여한 공무원 본인의 출장은 월 평균 1~2회가 43.6%로 가장 많았고, 3~4회는 23%, 5회 이상은 17.3%에 달하였으며, 국회 및 서울청사 관련 업무로 출장을 가는 경우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본인보다 상사가 출장을 가는 빈도가 더 높았으며, 상사의 공석에 따른 가장 큰 문제점으로 업무 지연(59.9%)을 꼽았다. 설문조사 결과 상사의 출장은 7회 이상이 38%로 가장 많았고 월 3~4회 22.5%, 5~6회 18.4%, 1~2회 16.9%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인 이전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기관에 대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85.8%로 나타났고, 응답자 4명 중 3명은 상임위(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소관), 예결위, 지원기관까지 이전해야 한다(75.3%)고 답했다.

또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필요 72.6%, 여가부 등 중앙부처와 대통령 소속 위원회의 세종시 이전 필요 81.4%, 세종시 소재 중앙부처와 관련된 공공기관의 추가이전 필요 85.8%로 나타났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 "공무원들의 잦은 서울 출장으로 행정의 비효율이 매우 심각하고, 국회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등이 시급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난주 행정수도 완성 대책위원회 등이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행정수도를 완성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고,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3.1%p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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