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단체장 만족도, 조사 이후 ‘최저치’

허태정 34.3%, 이춘희 37.3%, 양승조 44.2% 박기성 기자l승인2019.04.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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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광역단체장 만족도 변화.

충청권 광역단체장의 직무수행 만족도가 전체적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희 세종시장의 경우는 조사가 이뤄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처음으로 30%대로 하락했으며 허태정 대전시장의 경우도 조사 이래 가장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40%대의 만족도를 나타냈지만 역시 조사 이래 최저치를 보였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주)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 등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허태정 대전시장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달에 비해 7.9%p가 떨어진 34.3%로 지난해 10월 조사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의 경우도 7.7%p 올라간 55.4%를 나타내 처음으로 50%를 넘겼다. 중구(39.9%)에서의 긍정평가가 가장 높게 나왔고 서구(32.2%)와 대덕구(32.1%)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9.7%)에서 긍정평가가 높았으며, 여성(36.3%)이 남성(32.2%)보다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남성(61.0%), 20대(70.9%), 유성구(59.7%)에서 높았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7.3%로 전월(46.3%)에 비해 무려 9.1%p가 하락해 처음으로 30%대 긍정평가를 보였다. 부정평가도 48.4%로 지난달(47.3%)에 비해 1.1%P가 줄었다. 성별로는 여성(40.1%)이, 지역별로는 읍면지역(43.4%)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5%)에서 강세를 보였다.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직무수행 만족도의 경우도 지난달에 비해 2.9%p가 하락한 44.2%로 조사 이래 최저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부정평가는 42.2%로 전월 보다 3.5%p가 올라 이 역시 조사 이래 첫 40%대를 기록해 최고치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6.0%)에서, 성별로는 여성(47.0%)이 높게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천군(63.2%), 청양군(57.1%), 태안군(56.4%), 금산군(54.9%)에서 높게 나온 반면 아산시(37.9%), 계룡시(38.5%)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같이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의 직무수행 만족도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최근의 여당 지지율 하락과 함께 대전의 경우 평촌산단 LNG발전소 유치 관련 논란, 세종의 경우 세종보 해체 관련 시의 어정쩡한 태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론조사 기관은 해석했다.

한편 교육감의 경우 설동호 대전시교육감(51.9%)이 꾸준하게 50% 초반대의 직무수행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43.5%)이 7.8%p 증가한 반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40.4%)은 2.6%p가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세종시 교육감의 경우 지난 2월 고교입시 배정 문제로 최악의 긍정평가를 받은 이래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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