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뚱어다리, 걸어 보셨나요?"

이번 연휴에 가볼만한 곳 - 2선 박기성 기자l승인2019.05.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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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가족나들이 어디로 갈까?”
섬인 듯, 섬이 아닌 듯 한 신안군 지도와 증도 나들이는 어떨까? 특히 슬로시티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쯤 가봄직하다.

◇신안군 지도·증도 나들이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는 신안군은 여러 섬들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들 섬 가운데는 배를 타지 않고도 관광할 수 있는 곳이 적지 않다. 지도와 증도 등도 다리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둘러보기 수월하다.

증도의 ‘짱뚱어다리’, ‘태평염전’, ‘우전해변’ 등은 자동차로 천천히 돌아보기에 제격이다.

지도나 증도 등은 갯벌이 넓다. 이곳 갯벌에서 잡히는 짱뚱어는 육지에서는 맛볼 수 없는 어류이다. 때문에 갯벌이 넓은 지역의 맛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 다름 아닌 ‘짱뚱어탕’이다. 맛이야 추어탕과 별반 차이를 못 느끼지만 갯벌 관광지에서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곳에 가면 한번은 먹어봄직하다.

증도는 바로 이 짱뚱어를 관광 상품화 했다.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이 되는, 전남 신안군 증도면 중동리에 ‘짱뚱어다리’를 세우고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우전해변 쪽으로 이어져 있는 ‘짱뚱어다리’는 그 재미있는 명칭이 한몫한다. 가족들과 천천히 다리 위를 걷노라면 세상 근심사가 모두 바닷바람에 씻겨 나가는 듯 머리가 맑아짐을 느끼게 된다.

‘태평염전’ 역시 반드시 둘러볼 만한 관광지다. 소금을 생산하는, 흔한 말로 소금밭인 염전에 직접 들어가서 뭔가 살필 이유야 있겠는가. 다만 염전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가 눈으로 살피는 것 또한 관광의 묘미이다. ‘태평염전’의 규모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 염전의 규모를 내려다보노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태평염전'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소금 아이스크림’도 유명하다. 소금박물관보다도 많은 관광객이 관심을 보이는 것이 바로 소금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 가게 바로 옆으로 난 계단을 올라 전망대에서 ‘태평염전’의 풍광을 감상한 후 내려오면서 짭쪼름한 뒷맛을 남기는 소금 아이스크림을 혀끝으로 맛보노라면 ‘이게 관광의 즐거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여행의 즐거움 가운데 맛집 탐방 또한 빠뜨릴 수 없다.

바로 ‘짱뚱어탕’을 맛볼 수 있는 맛집 가운데 지도 읍내에 위치한 ‘마실촌’(전화 061-275-3030)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로는 낙지전을 비롯해 낙지탕탕이, 낙지초무침, 낙지연포탕, 쭈꾸미볶음, 병어회와 병어회무침, 매생이국밥, 등 다양하다. 특히 친절함과 푸짐함이 맛집 마실촌의 가장 큰 장점이다.

활어회를 즐긴다면 수협 송도위판장(회센터)도 인근에 있는 만큼 살펴볼만하다.

▲ 신안군 송도에서 바라다본 서해의 낙조 풍광.

 

◇순천만국가정원과 아랫장 야시장

지난 달 미처 꽃구경을 못했다면, 그래서 뒤늦게라도 꽃구경을 하고 싶다면 순천만국가정원을 권하고 싶다. 우선 넓은 정원규모에 마음이 탁 트이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 번에 풀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순천만국가정원의 가장 큰 볼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튤립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튤립 개화시기가 지나 볼 수 없다. 대신 유채꽃과 네덜란드 수국 등이 주요 화종으로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 순천만국가정원 유채단지(사진=순천만국가정원 운영과 제공)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운영과의 한 관계자는 2일(목)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에 다시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며 “나눔숲 일원의 유채단지는 2헥타르 규모이며 현재 개화 상태 70%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장미원의 드레스가든을 비롯해 동원입구 ~ 프랑스정원(중앙 화단)도 리모델링 했으며 드림정원(중국정원 사거리)과 네덜란드정원의 수국길도 리모델링을 끝낸 상태라는 것이다. 500여종의 꽃 80만 본이 정원의 어울어짐과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순천을 둘러보는 관광객들에게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만 여는 아랫장 야시장은 빼놓을 수 없다.

▲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만 개장하는 아랫장 야시장이 성시를 이루고 있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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