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교 전 의원, 아침부터 김부겸 의원에게 혼쭐난 사연은?

박기성 기자l승인2019.05.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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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국교 전 민주당 의원.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 참여를 피력했었던 정국교 전 민주당 의원이 23일(목) 아침 일찍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행안부 장관)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혼쭐이 났다.  

이유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 전의원이 자유한국당 지역구의 인재 영입 1순위로 떠오르면서다. 사연은 이러하다.

정국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대전 지역구 공천을 조건으로 자유한국당 입당 의사를 타진해왔으나 나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전혀없다”고 못 박았다.

정국교 전 의원은 자유한국당 입당 의사를 타진하는 사람들에게 3가지 총선 불출마 이유를 이야기했다는 것.

“나는 기본적으로 이명박 정권에 대해 평생 원한을 갖고 있는데 내가 자유한국당에 들어가겠느냐. 두 번째는 내 나이 환갑에 무슨 재선 국회의원이냐. 세 번째는 김부겸 전 장관과의 의리상 나한테 어떤 꽃길이 열린다 해도 난 김부겸 전 장관을 대통령 만드는데 집중해야 된다. 이런 이야길 그들에게 했다.”

정국교 전 의원은 이렇게 자유한국당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의 일면에는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인사들의 자신에 대한 불만과 부정적 견해도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국교 전 의원은 “저쪽(더불어민주당)에서 나를 흔드는 것 같다. 이런 이야기도 실제 있었다. 허태정 시장이나 박범계 의원 등이 ‘(자신의 쓴 소리와 관련)같은 민주당에 있으면서 그래, 차라리 자한당으로 가든지.’하는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다. 그런 이야길 하니까 자한당 입장에서는 한번 고려할 만한 카드지. 사실 다음 총선에서 내가 그쪽으로 가서 악을 빡빡 쓰고 다니면 판세 확 뒤집어질 수 있잖아. 왜냐하면 지금도 민주당이 불리해져가고 있는데.... 내가 오케이를 한다면 그쪽에서는 한번 해볼 수 있는 거지. 민주당 인물들에 대해 문제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으니까 내가 짖고 다니면 발칵 뒤집혀지겠지, 민주당에서 나한테 비판을 받는 사람들이 ‘정치적 스승이라는 손학규 따라서 바른미래당 가든지’라는 불만의 목소리가 있었다. 그런이야길 들은 야당 쪽애서는 ‘정국교가 저쪽에서 난처한 입장이겠구나. 그러면 이리 와라. 우리는 너라면 대 환영이니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 그러나 나는 도저히 못할 일이다. 나는 총선 자체에 관심이 없다.”고 토로했다.

정국교 전 의원은 일부 언론에 자신의 기사가 보도되면서 이날 아침 일찍 김부겸 의원으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다.

정국교 전 의원은 “오늘 아침부터 김부겸 의원에게 이유도 없이 혼났다. 문제가 있어도 다 접어두고 입 좀 다물라는 이야기다. 내가 말하면 김부겸계 정국교가 되니까...”

한편 정국교 전 의원 미디어대전과의 전화통화 내내 허태정 시장과 박범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지역 인사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거침없이 비판하고 나섰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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