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15일 대덕구청 행사에 초청, 2시간 강연료가 1550만원 박기성 기자l승인2019.06.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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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6년 9월 DCC에서 개최한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포스터.

방송인 김제동이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대전 대덕구청 초청으로 약 2시간 강연에 1550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도한 강연료 지불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대덕구는 오는 15일(토)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방송인 김제동의 강연을 2시간 동안 펼칠 예정이다.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김제동이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청소년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제는 김제동씨에게 지불하는, 1550만 원에 달하는 등 엄청난 강연료이다.

이같은 터무니없는 강연료로 김제동이 구설수에 휩싸인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도 비난의 화살을 쏘아붙였다.

바른미래당은 5일(수) 오후 논평을 통해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 논란을 비난했다. 바른미래당은 논평에서 “1,550만원이라는 비상식적인 고액의 강사료는 작금에 대덕구청에 재정 자립도와 지역 경제 위기에 봉착한 대덕구 상황에서 비합리적인 처사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덕구는 ‘대덕구 민주시민 정립을 위한 포럼’ 및 ‘민주시민 아카데미’라는 강의를 개설하고 좌편향적 강사들 위주로 강의를 편성했다.“며 ”이는 박정현 구청장의 정치적 꼼수이며 선민주의 철학에 사로잡힌 행동이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대덕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김씨의 매니저를 통해 이루어진 것인데 청소년 행사이기 때문에 김씨의 평소 강사료보다 다소 저렴하게 계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비 공모를 통해 1억 5000만원 사업비를 받아 이번에 김제동씨를 초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덕구의 재정자립도가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재정 형편 등을 감안할 때 김제동씨의 2시간 강연료 1550만원은 주위의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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