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박범계가 했던 말 되새겨보니....

박기성 기자l승인2019.06.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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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사진=YTN 화면 캡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17일(월) 지검장 취임 2년 1개월 만에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당시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갑)이 한 방송에서 토로했던 이야기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017년 5월 22일 첫 출근한 윤석열 신임 서울중앙지검장과의 인연에 대해 한 방송에서 피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박 의원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윤석열 신임 중앙지검장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라며 “연수원 다닐 때 그렇게 자주 만난 그런 사이는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신임 중앙지검장이 어떤 사람이냐?’ 라는 김어준의 질문에 “성격은 아주 호방하다. 참 술도 잘 마시고, 그렇지만 검사로서 내가 멀리서 지켜 본 내용으로는 굉장히 디테일이 강하다. 아주 집념이 있다. 성향은 합리적 보수라고 그럴까 본인 스스로가 법질서 수호에 굉장히 강조를 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지난번 국정원 댓글사건에 대한 치밀한 수사가 가능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댓글수사하다가 좌천된 윤 중앙지검장의 임명 의미에 대해 박 의원은 “국정농단 수사와 공소유지가 우리 검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고 그 현안을 해결하는데 가장 적임으로 본다. 그것이 인사 이유로 저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아무래도 우병우 수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라는 반성적 고려가 있을 것이다. 전직 대통령도 구속기소 되는 마당에 도대체 우병우가 뭔데 불구속기소, 그 많은 수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중앙지검에서 영장이 기각됐다는 것은 다소 부실한 측면이 있는 거다. 그런 측면이 있고 더 중요한 것은 공소유지가 더 중요한데 지금 공소 자체가 국정농단에 대한 기소가 세 파트로 되어 있다. 당초 서울중앙지검 특수본 기소, 그 다음에 특검에 의해 뇌물 기소, 그 다음에 그걸 이어받은, 다시 서울중앙지검에 의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기소. 이 세 파트가 다소 중첩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공소유지를 하기 위해서는 정리할 필요가 좀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어준 앵커의 ‘원래 서울중앙지검장이 고검장급인데 한 단계 아래인 검사장급으로 바꿨다 이렇게 한 다음에 인사를 발표했거든요 이게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고검장은 말 그대로 검찰총장으로 가는 바로 밑의 보직이거든요. 그래서 서울중앙지검이 이제 고검장으로 그렇게 인사가 개편이 되면서 너무 과도화 되는 측면이 있다. 그러니까 대검중수부가 없어지면서 서울중앙지검 중심의 여러 가지 굵직굵직한 사건수사가 해결이 되고 또 해결 다 했느냐 하면 해결하지 못한 측면도 있고 그런데 조직적인 측면에서는 너무 과도화 되는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윤석열 검사를 검사장으로 승진보직을 하는데 고검장이 되면 바로 검창총장으로 연결되는 그런 선이기 때문에 그것은 자칫 검사들이 과거 정권의 눈치를 본다든지 또는 자신의 보신 인사문제에 신경 쓴다든지 그런 여러 가지 폐단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직급을 낮춰서 한 것으로 해석이 된다.”

그러나 박범계의 이같은 해석은 2년 1개월 뒤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고검장 안거치고 곧바로 검찰총장으로 직행한 인물이 된 것이다.


박기성 기자  happyday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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